흥겹고 즐거운 선비문화 체험의 세계 영주, 국내여행, 지역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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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겹고 즐거운 선비문화 체험의 세계 영주
한반도의 척추 부분에 해당하는 소백산의 맑고 수려한 기운을 그대로 내려 받는 고장 영주는 검소하고 올곧은 삶을 살았던 옛 선비들의 문화를 21세기인 현대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선비의 고장답게 영주의 관광지 곳곳에서는 절제된 미와 선비의 풍모처럼 정갈한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선비의 고장 영주
  • 선비의 고장, 영주시에서는 영주 선비문화축제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선비촌은 영주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 관광지다. 영주는 예로부터 학문과 예(禮)를 숭상했던 선비문화의 중심지임을 잘 반영하고 있는 이곳 선비촌은, 우리나라 최초 성리학자였던 회헌 안향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마을 공동체 형태를 띠는 선비촌은 선비의 정신을 담은 수신제가(修身齊家), 입신양명(立身揚名), 거무구안(居無求安),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의 4가지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되어 있다. 각 구역마다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해 놓은 가옥과 유교 문화를 배우던 강학당, 자연경관이 뛰어난 휴식 공간 정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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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흥면에 위치한 선비촌은 영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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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서원은 안향 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서원이다. 

가옥 별로는 거주했던 사람들의 신분에 따라 그에 맞는 가옥 구조와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여러 생활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전통 가옥에서는 직접 숙박 체험도 가능하다. 또 선비촌 안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소달구지, 풀 공예, 떡 매치기, 전통 혼례식 등 전통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선비촌과 바로 이어지는 소수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으로 조선조 중종 38년(1543년) 당시 풍기군수 주세붕이 안향 선생을 배향하고, 유생들의 교육까지 겸비한 서원이다. 오늘날 사립대학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서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장소로 많은 유생들이 학문을 닦았던 강학당은 보물 제 1403호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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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수박물관에서는 유교 문화와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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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리 전통마을이라고도 불리는 무섬마을은 고즈넉한 멋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서원 내는 유교와 관련된 전통문화 유산을 간직한 소수박물관이 있다. 이곳은 고대부터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를 지배한 유교사상의 뿌리를 찾는 공간으로써, 유물과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시해 생동감 있는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영주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쯤 가면 물 위에 뜬 연꽃 모양을 한 무섬마을, 수도리라 부르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에서도 옛 선현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한옥들을 만날 수 있다. 반남 박씨, 선성 김씨의 집성촌인 이곳은 영주 일대에서 알아주는 반촌(班村)으로 삼면을 휘감아 도는 내성천을 따라 펼쳐진 은백색 백사장과 푸른 산, 그리고 고색창연한 50여 고가(古家)가 한데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 수도리의 아름다운 풍경은 예로부터 이름이 높았다.

내성천이 마을 주변을 감싸 흐르고 있어 육지 위에 떠있는 섬이라고 불리는 무섬마을은 시내와 마을을 연결해 주는 다리 하나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는 크고 튼튼한 다리가 생겼지만 오래 전에는 물 위에 낮게 만들어진 외나무다리뿐이었다. 사람 한 명이 건너기에도 위태로운 다리 때문에 무섬마을로 시집을 가면 쉽게 나오기가 힘들다는 속설도 있었다고 한다. 

자연 테마
  • 철쭉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소백산에서는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열리기도 한다. 

영주 풍기읍 소재의 소백산은 1987년 우리나라에서 18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고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면적이 넓은 웅장한 규모의 산이다. 소백산에는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와 희방사, 천문대가 있고 연화봉과 비로봉,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웅장하고 부드럽다. 봄에는 철쭉으로 아름답고, 여름에는 시원한 희방계곡과 죽계계곡 물줄기가 더위를 식혀주며 가을에는 온 산이 붉게 물드는 절경을 선사한다. 또 한겨울에는 능선 곳곳에 하얀 눈꽃나무가 등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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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읍에 위치한 희방계곡은 희방사와 희방폭포로 유명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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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령 옛길에는 옛 선비들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소백산 제2연화봉과 도솔봉이 이어지는 잘록한 지점에 자리한 해발 696m의 죽령옛길은 많고도 많은 애환을 간직하고 있는 2천년 세월의 옛길이다. 조선시대,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중심이 되었던 옛길로 영남대로 중에서도 중간에 위치하고 또 가장 넘기 힘든 구간이었던 죽령옛길은 장원급제 해 금의환향하기를 기원했을 선비들과 사람 많은 한양에 물건을 팔러 가던 장사치들 등 이 길을 따라 이어졌을 수 많은 이름없는 선조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소백산 도솔봉 기슭에 조성된 옥녀봉자연휴양림은 산림욕과 산책을 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방갈로와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이 잘 갖춰져 있음은 물론 주차 공간도 넉넉하여 찾는 이로 하여금 아늑한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소백산의 마구령, 고치령, 고려후기의 명현이자, 문장가인 근재 안축의 <죽계별곡>으로 잘 알려진 죽계구곡, 금선계곡, 박봉산, 용암산, 영주 가흥리 암각화, 구성공원 등도 영주의 볼만한 자연경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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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흥리의 바위 위에 새겨진 마애삼존불상의 모습이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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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공원은 한적한 멋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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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방사는 신라시대에 두운조사가 창건하였다 전해지는 천 년 고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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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는 희방사와 함께 영주시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소백산의 아름다운 희방폭포를 지나 150m 정도 더 올라가면 자연림이 빽빽이 우거진 숲 속에 있는 신라 시대 고찰 희방사가 있다. 이 절은 고승 두운조사로 인해 창건하게 되었는데 창건에 얽힌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다. 조사에게 도움을 받은 호랑이가 은혜를 갚기 위해 데려온 처녀를 조사가 치료해 돌려보내니 그 처녀의 아버지 재상이 조사를 위해 큰 절을 지어준 것. 따라서 절 이름을 은혜를 갚게 되어 기쁘다는 뜻의 희(喜), 두운조사의 참선방이란 것을 상징하는 방(方)을 써 희방사라 지었다. 절 안에는 불상을 모시는 대웅전과 지장전, 삼성각, 동종 등이 있다. 

또 영주의 유명한 사찰로 부석사를 빼놓을 수 없다. 부석사는 신라 문무와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해 빼어난 건축미를 보여주는 사찰이다. 특히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목조구조 기술의 정수라는 배흘림 기둥이 있어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목조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공중에 뜬 돌이 있다 하여 부석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찰 한 쪽에 정말 공중에 떠 있는 듯 자리하고 있는 바위도 찾아 볼 수 있다.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5점, 보물6점, 도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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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백산 비로봉 기슭의 비로사는 진공대사의 탑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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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흥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347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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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봉산 중턱에 위치한 순흥 벽화 고분은 사적 제 313호다. 

그밖에도 영주에는 성혈사, 초암사, 흑석사, 유석사, 진열사, 비로사 등의 여러 사찰이 있으며 신암리 마애여래삼존상, 석교리 석조여래입상 등의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또 순흥면 역사문화마을에는 순흥 향교, 금성대군 신단, 어숙묘, 순흥 벽화고분 등의 문화 유적들이 있다. 이외에도 괴헌고택, 백산서원, 구고서원, 영주향교, 화기리 인동 장씨 종택, 홍유한 유적지 등 각 시대별 유적들이 영주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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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헌고택은 덕산공 괴헌 김영이 살던 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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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산서원은 죽림 서재승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문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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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영주시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영주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가 된다. 선비의 고장으로서의 영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이 축제에는 전통 혼례 재현과 시가 행진을 비롯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영주시를 찾고 있다. 

영주시만의 특별한 문화의 향에 더 젖고 싶다면 영주문화원을 추천한다. 영주시의 전통문화 계승과발전, 그리고 지역 고유의 창의적인 문화창출을 통하여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설립된 영주문화원은 도시 방문객들에게 각종 문화관련 첨단 정보를 제공하여 지역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영주 문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죽령터널은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을 가로막고 있는 해발 689m의 죽령고개를 관통하는 연장 4.6km의 터널로서 철도를 제외한 도로 터널로는 국내 최장 터널이다. 죽령터널의 개통으로 인해 경북 영주시에서 충북 단양군에 이르는 통행시간이 50분에서 10분으로 약 40분 가량이나 단축되었으며, 중앙 내륙지역의 물류비용 감소 및 충북, 경북지역의 문화교류 촉진에 기여하였다. 

체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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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선비촌에서는 소달구지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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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의 특산물인 사과를 따는 체험도 빼 놓을 수 없다. 

영주시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영주 선비촌에서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해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은 소 달구지를 직접 타 보는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영주에서도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은 온천관광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소백산 풍기온천 리조트는 지하 800m지층에서 용출하는 천연 온천수로 불소가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으로 연면적 8,800㎡의 최신 건축물 ‘아쿠아 플레이’, 최첨단 독일식 수치료 시스템 ‘바데풀’ 등을 자랑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관광지로는 장수조이월드가 있다. 대대로 장수한다는 장수면, 그 중에서도 꽃이 유난히 많이 피어난다는 화기리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는 이 놀이공원은 5만여평 규모의 농원 내에 잔디와 휴게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눈썰매장, 식당, 위락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영주의 선비 문화를 더 깊숙이 체험하고 싶다면 선비촌 옆에 설립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추천한다. 전통문화체험과 선비정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어린이, 청소년부터 성인과 외국인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농촌체험으로는 단산포도 정보화마을 체험과 곳곳에 널린 영주 사과 따기 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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