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노랗게 물드는 하늘과 연분홍빛으로 물드는 땅. 낯선 벽이 꿈속의 봄빛을 입고 있다.
어두운 땅속에서 생을 마감한 이들을 위해 돌사자가 섰다. 다시는 그 무엇도 이들을 괴롭게 하지 못하리라.
처음은 아닐 것이다. 멋대로 다가와 쌓이는 낙엽이라든가 속까지 젖을 정도로 흠뻑 내리는 비라든가, 살포시 내려앉는 너라든가.
안으로, 안으로만 닫혀드는 마음. 고운 손으로 거친 돌덩이들을 옮기며 몇 번을 주저앉아 울었을까.
어지러운 도심 속,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 있다. 잠시 멈추어 사연을 묻는 일의 소중함을 알고 있을까.
하나하나 뜯어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돌인데.
바람이 불면 돌아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바람을 보기 위해 만들어졌으므로 너는 바람 그 자체구나.
아주 어렸을 때부터, 바다의 이미지는 어쩐지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자리하고 있던 고래. 그는 아직도 헤엄치고 있을까.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