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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놀라운 일들은 계속되고 있다. 저 어린 뿌리 위로 잎사귀들이 핀다.
창해 만큼 푸른 하늘 아래, 장군의 시선이 먼 바다를 향하고 있다.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계속된다. 온 힘을 다해 아름답게 복원된 아날로그.
문을 넘으면서 생각한다. 여느 집과 다르지 않다고. 마루 위 바싹 타들어가는 뿌리라든가, 어설프게 놓아둔 화분이.
평생을 그곳에 뿌리 내리고 사는 너에게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곤 닿지 않는 시선뿐.
고요하게 저물어가는 저녁, 오래 된 성당 앞을 밝히고 선 등 하나가 아름답다.
물이 고여도, 잎이 젖어도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물을 싫어해서가 아니다. 너무나 좋아하기에 오랫동안 곁에서 떠다니고 싶을 뿐.
땅이 피워낸 초록 꽃봉오리 위로 잘 익은 감이 가지 끝에 맺혀 있다. 말라가는 대지 위에 새로이 색을 입히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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