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하늘과 땅 사이, 거대한 석탑을 제외한 풍경이 가득히 비워졌다. 빈 자리에 무엇을 채워 넣을까 잠시 서성여 본다.
과유불급. 많다 하여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제 키만큼만 올라서면 높고도 낮은 시야가 열린다.
우선 멈춰야 한다. 숨 가쁘게 갈 필요가 없다. 움직이는 것은 나 자신뿐이므로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저것은 어떤 기호나 신호가 아니다. 그림은 더더욱 아니다. 잊지 않으려는 표식이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그림자다.
큰 꿈을 안고 올려다보았을 것이다. 내려서는 발걸음도 아쉬워,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보았을 것이다.
닫힐 줄 모르는 문 너머로 다른 세대의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 문을 나서야 할지, 뒤돌아 한 바퀴를 더 둘러보아야 할지.
모두 처음부터 거기에 존재하는 건 아니다. 존재하기 위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소소한 웃음을 주는 특별한 만남. 여행은 이런 예기치 못한 만남을 위해 떠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