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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글지글, 곱창 익는 소리

    지글지글, 곱창 익는 소리

    지역경기도 구리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호감도

    지글지글, 곱창 익는 소리

    • 프롤로그
    • 1.돌다리길?
    • 2.신선한 야채, 곱창과 찰떡궁합!
    • 3.누린내를 없애는 노하우
    • 4.여자들이 더 많이 찾는 곱창
    • 5.곱창에 비밀 양념을 더한다?
    • 6.상추에 싸서 한 입에 꿀꺽!
    • 7.돌다리길의 비밀, 드디어 나타나다
    • 8.감칠맛을 더하다
    • 에필로그

    지글지글, 곱창 익는 소리

    - 경기도 구리시 -

    구리시 수택동 구리 시장을 지나 돌다리길 뒤편으로 돌아서면 구리 돌다리길 곱창골목에 들어서게 됩니다.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이곳은 낮에는 식사를 위해, 밤에는 술 한 잔을 위해 곱창을 찾는 사람들로 밤낮없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이십 년이 넘게 곱창을 전문적으로 판매해 온 골목인 만큼, 각 가게들의 노하우가 번뜩이는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곱창 문화가 있다는데? <트래블아이>가 드리는 오늘의 미션, ‘곱창을 맛있게 먹는 돌다리길 만의 비법을 찾아라!’입니다.

    구리 시장 골목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구수한 곱창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이 골목의 가게 수십 개가 모두 곱창을 판매하니, 곱창을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수밖에.

    “돌다리길이라고 하기에 돌다리가 있나 했더니, 완전히 번화가네?” “예전에는 이 돌다리 곱창 골목 입구에 돌다리가 있었대. 그래서 이 일대를 오랫동안 돌다리길이라고 부르던 것이 지명으로 굳어졌다고 들었어.”

    “정겨운 이름이라 기억하기도 쉬울 것 같아. 벌써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걸?”

    돌다리길 곱창골목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바로 야채곱창이다. 신선한 깻잎과 쫀득한 떡, 그리고 쫄깃한 당면을 넣은 야채곱창. 생각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데?

    “곱창 하면 역시 야채 곱창이지! 깻잎과 곱창을 같이 먹으면 향긋한 깻잎 향과 말캉한 곱창의 식감이 동시에 느껴지니까 말이야. 혹시 맛있게 먹는 비법과도 상관이 있지 않을까?”

    “맞아. 나도 평소에 가장 즐겨 먹는 건 야채 곱창이야. 매콤하고 짭쪼롬해서 밥을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지. 맛있게 먹는 비법이 ‘야채곱창 먹기’는 아니지만 말이야.”

    돌다리길의 곱창은 소주와 들기름을 사용하고, 곱창을 직접 씻어 누린내를 없앤다. 곱창의 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셈.

    “정말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네? 신기하다. 집 근처 고기 집에서 파는 곱창은 이상한 냄새가 나서, 결국 손도 못 대고 나온 적이 있거든.”

    “나도 그런 적이 있어서 곱창은 냄새가 난다는 오해를 하고 있었는데, 곱창 전문점인 만큼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봐. 고소한 냄새에 침이 꼴깍 넘어가잖아.”

    고단백, 저 콜레스테롤 식품인 곱창은 알콜 분해 작용이 뛰어나며 위벽보호, 소화촉진 등의 작용에도 좋다. 동의보감에도 곱창이 등장한다는 사실!

    “곱창은 남자들이 즐겨 찾는 줄 알았는데, 손님 중에 여자가 더 많은 것 같아!”

    “그래? 난 평소에도 곱창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여자들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 곱창은 여자들의 피부 미용에도 정말 좋은 식품이라고 하던데?” “그게 정말이야? 빨리 익어라, 곱창아!”

    돌다리길 곱창골목의 양념 곱창은 각 가게들의 오랜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된 비밀 양념을 사용한다. 한 번 먹어 본 사람들이 또 찾아 올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이 것.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것이 내가 기대했던 딱 그 맛이야! 그런데 이 곱창의 양념은 다른 곳에서 먹었던 맛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 하지? 깊은 맛?”

    “그건 이곳의 곱창들이 모두 천연 양념을 사용하기 때문이야. 물론 아닌 곳도 있겠지만, 천연 재료를 사용해서 개발한 양념은 돌다리길에 있는 곱창 가게의 자부심이라던데?”

    돌다리길 곱창골목에서는 하나같이 상추를 밑반찬으로 제공한다. 양념을 하지 않은 곱창을 소금장에 찍어먹거나, 야채 곱창을 밥과 함께 먹어 온 사람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자, 내가 해 주는 대로 한 번 먹어봐. 상추 위에 작은 풋고추 하나를 올리고, 곱창 한 점, 깻잎 한 장, 그리고 종류별로 야채들을 하나씩 얹으면 완성!”

    “음, 확실히 상추에 곱창을 싸서 먹으니까 짠맛보다 고소한 맛이 더 많이 느껴져. 상추 향까지 더해지니 새로운 맛인데? 이게 맛의 비밀이야?”

    곱창의 쫄깃한 식감도, 깻잎의 향긋함도, 야채의 신선함도, 상추의 아삭함도 돌다리길의 곱창 맛있게 먹는 비법은 아니다. 정답이 대체 무엇 이길래?

    “이제 진짜 돌다리길 곱창을 보여줄게. 짜잔, 실은 이게 바로 그 비밀이야!”

    “응? 뭐야. 이 초장은 밑반찬 나올 때부터 계속 여기 놓여있었잖아. 풋고추가 아니라 곱창이랑 같이 먹는 거였단 말이야?” “맞아. 돌다리길 곱창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니까? 주변의 테이블들을 잘 봐!”

    돌다리 곱창골목에서는 대부분 상추와 동치미,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이 바로 동치미 한 그릇. 초장을 찍어먹는 법까지 배웠다면, 동치미 한 숟갈 차례!

    “초장과 곱창이라니,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조합인데도 실제로 먹어보니 기가 막힌 걸? 야채곱창 뿐만 아니라, 양념곱창이나 소금곱창에도 잘 어울릴 것 같아!”

    “하하, 다 삼키고 말해야지 뭐가 그렇게 급해? 자, 이게 마지막 순서야. 이 시원한 동치미 한 숟갈이면 돌다리길 만의 곱창 먹는 비법이 완성된다고!”

    동의보감에서는 곱창의 효능에 대해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 준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소주는 물론이고 맥주에도 어울리고, 야채곱창이나 양념곱창을 먹었다면 밥을 볶아 먹는 순서도 빼 놓을 수 없지요.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돌다리길 곱창 골목은 맛을 찾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피로에 지친 저녁,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매콤한 양념 곱창을 초장에 콕 찍어 소주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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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 따라 흘러드는 추억

    강변 따라 흘러드는 추억

    지역부산광역시 사상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강변 따라 흘러드는 추억

    • 프롤로그
    • 1.두 사람의 마음에도 화살표가 향하길
    • 2.함께 걷는 길
    • 3.루드베키아의 꽃말은?
    • 4.열띤 축제의 장으로
    • 5.낙조를 바라보며
    • 6.시간 다 됐다~
    • 7.운명의 순간
    • 8.내 사랑을 받아줘!
    • 에필로그

    강변 따라 흘러드는 추억

    - 부산광역시 사상구 -

    사랑하는 사람과의 동행길은 언제든 어디든 행복하기만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새겼다는 이유만으로도 입가에 번진 미소는 쉽게 지워지지 않지요. 서로의 손을 잡고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는 것만큼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요? 사상팔경으로 유명한 사상구의 강변과 생태공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사랑하는 이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싶다면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하루 보내기’를 기억하세요!

    삼락생태공원 곳곳에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면 목적지가 나온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에도 이정표가 있으면 어떨까?

    “이게 얼마만이야? 오랜만에 데이트하니까 정말 좋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걷는 것도 얼마만인지 모르겠어.”

    “그러게. 그런데 부지가 생각보다 넓다. 여기 화살표 보니까 연꽃마을이랑 생태습지랑 나뉘어져 있네. 어디부터 가볼까?”

    야생화, 유채꽃, 코스모스 등 여러 꽃들의 향기를 느긋한 걸음으로 즐겨본다. 두 손을 꼭 마주잡는 것이 포인트!

    “와, 마치 꽃밭에 와 있는 것 같아.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구나. 좀 더 천천히 걷고 싶어. 아주 천천히.”

    “매일 일만하다 이렇게 걸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 가끔씩 삶속에 이런 여유가 있는 것도 필요한데 말이야.”

    넓은 벌판에 어여쁜 꽃이 만발했다. 이름은 루드베키아. 어여쁜 생김새만큼 꽃말도 아름답다. 루드베키아의 꽃말처럼 영원을 약속해본다.

    “이 꽃은 이름이 루드베키아라는데 마치 해바라기처럼 생겼다. 꽃말은 뭘까?” “이 꽃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래. 우리도 영원히 행복하자!”

    “꽃말도 참 아름답네. 어! 그런데 자세히 봐봐, 꽃이 다 똑같아보여도 조금씩 다르게 생겼어, 정말 신기해.”

    삼락생태공원이 늘 조용하고 느린 것만은 아니란다. 8월이면 뜨거운 열정을 품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는데?

    “그런데 갑자기 여기에 오자고 한 이유가 뭐야? 늘 데이트 코스라면 카페, 영화관, 맛집이던 사람이.”

    “아, 친구가 작년 8월에 와봤는데 좋다고 해서. 8월이면 록페스티벌이 열린다더라고.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던데, 우리도 내년 8월에 다시 한 번 올까?”

    사상의 아름다운 비경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친다는 낙동강변의 낙조를 바라보면 서로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어깨를 감쌀 뿐.

    “어, 벌써 해가 지려고 하네. 해가 이렇게 짧았나.” “그래도 낙동강 낙조를 보게 돼서 다행이야.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마치 시간이 잠깐 멈춘 것 같아.”

    “잠깐 여기에서 쉬었다 가자. 낙조를 좀 더 느긋하게 보고 싶어.”

    시간이 얼마 없어 발걸음을 재촉한다. 낮에는 아름다운 꽃향기로 가득한 이 다리가 밤이면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으로 촉촉이 젖는다.

    “벌써 해가 쏙 들어갔네. 아쉽다. 정말 멋있었는데.” “아쉬움은 잠시 뒤로하고 갈 데가 있어.”

    “여긴 강변 나들교잖아. 여기 밤에 불 들어오면 정말 멋있다는데, 역시나 연인들이 많긴 많네. 여기에서 프러포즈도 그렇게 많이 한다는데, 정말 낭만적이지?”

    캄캄한 다리 위가 어느새 환한 불빛을 밝힌다. 다리가 환해지는 만큼 사랑하는 이의 얼굴도 환해진다. 운명의 순간, 시간이 멈출 때 고백을 한다.

    “팟,” “와, 누가 프러포즈 하려나봐. 불이 들어왔어!”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야. 오랜 시간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오늘 그 주인공이라고? 너 지금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민 꽃다발을 받아드는 이의 얼굴엔 환희로 가득 찬다.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그 마음이 기특해 감동은 두 배다.

    “오랜 시간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하루하루 더 행복한 시간들이 될 거야. 이제는 당당히 말할게, 나와 결혼해줄래?”

    “정말이지 아니라고 할 수 없게 만드는 구나! 이런 준비는 언제부터 한 거야. 정말 고마워, 그러니까 내 대답은 그래!”

    사상구는 천혜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때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갈대숲과 광활한 억새밭,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황금들녘, 붉은 석양이 온 마을을 물들이는 낙조 등 예로부터 사상구의 아름다운 비경은 손에 꼽힐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이 사라진 ‘사상8경’을 비롯하여 언제 봐도 아름다운 낙동강변 낙조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 때 행복감이 배가 됩니다.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절경을 사랑하는 이와 나누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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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가 품은 보물

    바다가 품은 보물

    지역전라남도 신안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바다가 품은 보물

    • 프롤로그
    • 1.소금이 나는 섬
    • 2.조미료라고 다 나쁜 건 아니야
    • 3.바다의 보물을 캐러 가자!
    • 4.소금이 되기까지
    • 5.“오늘 체험을 해보니 그 과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6.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비결
    • 7.걷기 좋은 길
    • 8.반짝이는 추억은 덤
    • 에필로그

    바다가 품은 보물

    - 전라남도 신안군 -

    소금은 음식의 간을 맞추기도 하고 일정량의 나트륨 섭취 등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조미료입니다. 소금의 종류도 천일염과 정제염, 맛소금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소금으로는 천일염을 꼽습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가두어 햇빛으로 증발시켜 만든 하얀 소금으로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좋은 성분으로 바다가 품은 보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나 전라남도 신안의 염전은 질 좋은 천일염 생산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제안하는 <트래블아이>의 미션은 ‘전남 신안에서 바다와 햇빛이 품은 보물을 만나고 오라’입니다.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소금이다. 음식에 맛을 내는 것은 기본이고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조미료인 소금을 만나러 가자.

    “오늘 우리가족 여행지는 전라남도 신안이란다! 바로, 소금을 만나러 가는 여행이지. 듣기만 해도 신나지?”

    “소금을 만나러 전라남도 까지 간다고요? 소금은 부엌에도 있잖아요, 아빠.” “물론, 부엌에도 소금이 있지. 그런데 오늘은 직접 소금을 만들어 보기도 할 거란다.”

    각종 성인병은 물론 지나친 나트륨 섭취로 말이 많다. 하지만 질 좋은 소금과 적당한 섭취는 오히려 음식의 맛과 생활의 즐거움이 된다.

    “아빠, 그런데 소금은 우리 몸을 나쁘게 만드는 주범인 것 같아요. 성인병이나 콜레스테롤도 소금 때문에 그렇고, 또 엄마가 음식은 짜게 먹는 게 안 좋다고 하는 걸요?”

    “물론, 적당량을 섭취 하지 않았을 때는 그렇단다. 하지만 소금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란다.”

    바다와 햇살이 품어 만든 소금은 바다의 보물이라 불리는데, 전라남도 신안에서는 직접 바다의 보물을 캘 수 있다고 한다.

    “바다의 보물을 소금이라고 부르잖니? 그만큼 소금은 아주 귀한 조미료란다. 옛날에는 귀한 소금은 구하기도 힘들었지. 여기 전라남도 신안은 염전은 물론 천일염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자, 오늘은 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을 먼저 해보자.”

    “천일염이요? 천일염은 소금을 말하는 거예요, 아빠?”

    부엌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소금, 무엇보다 하루에도 매 끼니마다 소금을 섭취하는데 그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소금은 바다에 녹아있는 풍부한 미네랄을 담고 있단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꽤 복잡하지."

    "우선 바닷물을 채울 밭을 만들어 물을 가두고 햇볕으로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거두어들인단다. 채취된 소금을 쌓아 간수를 뺀 뒤 포장하여 판매를 하지.”

    신안 염전을 왜 최고로 칠까?

    많고 많은 소금 중에 왜 전라남도 신안 천일염을 최고로 칠까? 그리고 왜 소금박물관까지 생긴 거지?

    “아빠, 그런데 왜 신안 염전과 천일염을 최고로 치는 걸까요?” “염전에서 직접 생산한 우리 소금이기도 하고 깨끗한 갯벌에서 생산하여 게르마늄 성분이나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신안 태평염전은 국내 최대 단일염전으로 등록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되기도 했단다.”

    김치를 담그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는 소금이다. 자칫 질이 낮은 소금을 사용하면 김치 맛이 개운하지 않고 쓰고 텁텁해지기 때문이다.

    “아빠, 천일염 구매하시려고요?”

    “물론이지, 이 천일염으로 김치를 담그면 김치 맛이 배가 된단다. 김치를 담그는 데 배추나 고춧가루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김치 맛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소금이란다. 그래서 올 한해 김치는 맛있게 되겠는걸!”

    증도 태평염전은 알록달록 색이 고운 길이 나있어 천천히 걷기에도 좋다. 그래서 증도가 슬로시티가 된 것은 아닐까?

    “아빠, 태평염전을 걷는 사람들도 많네요. 소금박물관을 둘러보고 소금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어쩐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 아들 제법인걸! 색색 깔로 물든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이 꽤 많구나. 이렇게 가족끼리 걷기도 좋고 연인들이 와도 좋겠구나.”

    소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해보며 새로운 추억이 하나 더 쌓인다. 흔히 먹은 음식 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한 아이들에겐 더 많은 느낌표를 얻어가는 여행이 된다.

    “아빠 덕분에 오늘 정말 많은 지식과 체험을 한 것 같아요.” “그래? 그 중에서 어떤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니?”

    “음, 다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아빠와 이렇게 소금을 맛보고 함께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슬로시티 증도의 태평염전은 2007년 등록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된 곳으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소금생산을 늘리던 염전으로 국내 최대 단일염전으로 그 맛과 질이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증도를 찾는 이들은 염전체험뿐만 아니라 천일염을 함께 구매하기도 합니다. 소금박물관에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관람하고 그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염전에서 아이들은 체험을 하며 자연에 대한 이해도 풍부해져 매년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느린 동네 신안에서 바다의 보물과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오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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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지역경기도 김포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4-09-25 호감도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 프롤로그
    • 1.애기봉 가는 길
    • 2.강물이 유유히 흐르는데
    • 3.해물마을이 눈앞에
    • 4.전투의 현장
    • 5.건너오지 못하네
    • 6.민족은 하나요, 둘이 아니다
    • 7.그리운 고향 땅에
    • 8.그 후의 아픔들
    • 에필로그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 경기도 김포시 -

    ‘역사를 잊은 나라에게 미래는 없다.’ 한동안 인터넷 등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이 한 문장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겨냥하여 이 문장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 중에서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여행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통해 즐거움 이상의 울림을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래서 <트래블아이>가 제안합니다. ‘한민족의 분단의 설움을 가슴으로 느껴라!’

    김포 시내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김포시 하성면의 한적한 마을은 북한과 인접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평화공원 내의 애기봉 전망대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어, 여기는 민간인 통제 구역이네요? 차량으로만 입장할 수 있다고 쓰여 있어요.” “북한과 아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란다.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북녘 땅이 그대로 보이지.”

    “무적해병이라는 글자가 든든해 보여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북한 사람들로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기도 한 걸요? 북한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건가요?”

    애기봉에서는 무려 400km를 흘러 서해에 합류하는 조강이 보인다.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하구와 유도 등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애기봉은 겉보기에는 아주 평화로운 곳이다.

    “와, 경치가 정말 좋아요! 아까의 삼엄한 경비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인데요? 여기가 정말로 역사의 현장인가요? 믿기지가 않아요!”

    “저 강 너머로 보이는 게 바로 북한이란다. 네 눈에 보이는 강은 남한과도, 북한과도 맞닿은 강인 셈이지. 네 말대로 겉보기에는 아주 아름다운 풍경일 뿐인데 말이야.”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선전용 위장마을인 해물마을과 대남 방송용 스피커를 볼 수 있다. 2005년 장성급회담 합의로 스피커는 철수했으나, 해물마을은 그대로다.

    “저기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도 북한인가요? 너무 가까워서 우리나라 같아요. 그런데 네모나고 하얀 건물들만 지어져 있는 모습이 조금 이상한데요? 아, 그 앞에는 밭도 보여요!”

    “저 마을은 북한의 위장마을이란다. 원래는 사람이 살지 않았는데, 애기봉 전망대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주민들을 이주시켰다고 해. 자세히 보렴. 북한 사람들이 보일지도 몰라.”

    애기봉은 원래 154고지라고 불렸다. 1951년부터 휴전협정이 시작된 가운데, 남북한 모두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현장 중 하나인 것이다.

    “<고지전>이라는 영화에 대해 들어 보았니? 우리가 알고 있는 전쟁은 1951년에 사실상 끝난 것이었단다. 이후 완전히 휴전이 체결되기 전까지, 우리 군과 북한군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고지전을 벌여야 했지. 이곳에서도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단다.”

    “전쟁영화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할 이웃끼리 싸우는 거잖아요.”

    ‘사랑하는 기생’이라는 뜻의 애기(愛妓). 산봉우리에 붙기에는 특이한 이름이다. 여기에는 남북의 분단 상황과 비슷한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는데?

    “옛날 병자호란 때, 평양감사와 그가 아끼는 기생이 한양으로 피난을 가고 있었단다. 그런데 그만 평양감사가 포로로 잡혀버렸지. 애기는 이 봉우리에서 평양 감사가 건너오기만을 기다리다 죽었다고 해."

    "이 얘기를 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우리 민족의 아픔과 비슷하다’며 이름이 없던 이 봉우리에 애기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단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씨로 음각한 애기봉 비석 아래 시 한 수가 적혀 있다. 애기봉에서 민족의 아픔을 느껴보려면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다.

    “제가 한 번 읽어 볼게요. 조강물이 남북을 꿰뚫어 민족의 한을 껴안고 띠같이 흐르네.…민족은 하나요, 둘이 아니다. 여기 애기봉을 보라. 사랑하는 이를 잃고 일편단심 북녘 하늘을 바라보아 통곡하다 죽었네.… 조금 전에 들은 애기 이야기네요. 가슴이 먹먹해져요.”

    “이산가족의 슬픔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구나. 애기봉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곳이야.”

    전쟁 당시 남하한 실향민은 500만 명에 달한다. 북한이 보이는 김포에 자리를 잡은 실향민들만 2,000여 가구에 달하니, 애기봉 전망대에는 망배단(望拜壇)이 마련되어 있다.

    “마름모꼴을 한 저 제단은 이름이 무엇인가요? 한자로 적혀 있어 읽을 수가 없어요.” “망배단이라고 한단다. 고향 땅과 그곳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북한을 향해 제사를 드리는 곳이지.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여기에 제단까지 마련됐겠니.”

    “만약 우리 할아버지가 북한에 있었다면, 저도 여기에 매년 왔을 것 같아요.”

    애기봉 전망대 근처에서는 여러 문장이 적힌 플랜카드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상처는 계속 덧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을까?

    “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하겠습니다.…북한은 무모한 핵도발을 즉각 중단하라.…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 플랜카드의 글씨 하나하나가 우리 민족의 아픔을 말해주는 것 같아요. "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고, 같은 언어와 문자를 쓰는 우리들이 왜 싸워야 하는 것일까요? 민족의 아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져요.”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에 애기봉 전망대에서는 높이 30m 가량의 트리에 불을 밝히는 행사를 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이마저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이 탑은 애기봉 전망대에 여전히 남아 있어 슬픔을 더하기도 합니다.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 모두 한 마음으로 기도했을 때, 이 아슬아슬한 줄다리기가 끝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미션을 마칩니다. 오늘은 일기 쓰기 대신 지금은 사라진 문화 중 하나인, ‘북한 친구들에게 편지쓰기’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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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의 동산

    수행의 동산

    지역부산광역시 연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5 호감도

    수행의 동산

    • 프롤로그
    • 1.도심 속 전통 사찰
    • 2.평탄한 길을 따라 걷다
    • 3.정성들여 몸과 마음을 순일하게 하다
    • 4.부처의 삶
    • 5.곳곳이 푸르르다
    • 6. 묘봉산의 정기
    • 7.독특한 가람의 배치
    • 8.하늘을 가득 메운 빛
    • 에필로그

    수행의 동산

    - 부산광역시 연제구 -

    어느 산에나 절하나 씩은 있습니다. 한참을 산을 오르다보면 어디선가 똑똑똑, 하는 목탁소리가 들려오고 고즈넉한 산 중턱에서는 스님을 만나도 이상할 것이 없지요. 게다가 사람들이 하나 둘 쌓아올린 돌탑은 이 근처에 절이 하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 하나 없이 갑작스럽게 만난 도심의 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부산 연제구 도심 속에 위치한 ‘혜원정사’인데요, 도심 속에서 수행이 잘 될까 싶은 이 곳! 오늘의 <트래블아이>미션은 ‘혜원정사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느껴라!’입니다.

    산이 울창하다고는 하지만, 이곳은 분명 도심 속이다. 시내를 지나 코너를 몇 번 돌지도 않았는데 만난 사찰이 바로 ‘혜원정사’란다.

    “절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요. 도심 속이어서 그런지 마음대로 확장하지 않은 채 자연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래, 혜원정사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하니, 이미 도시가 들어찬 뒤의 절이어서 더 그런 듯싶구나. 이곳에 절을 창건한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산을 넘고 넘어,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셔야 할 것 같은데, 산은커녕 돌계단도 오르기 전에 이미 절이 나타났다.

    “입구에 병성 어린이집이 있네요. 절에서 직접 운영하는 유치원인가요?” “그렇다고 하는구나. 혜원정사에서는 어린이집, 복지관 등의 복지와 함께 포교활동을 겸하는 사회적인 베품을 실천하고 있단다.”

    “꼭 저 어린이 집에서 동자승들이 뛰어나와 놀 것만 같아요!”

    불교의 깨달음을 얻기 위한 세 가지 삼학이 있다는데, 그것이 바로 계, 정, 혜 이다. 그 것을 이루기 위해 세워진 곳이 바로 수행의 동산인 혜원정사이다.

    “불교 신자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기도를 하기 위해 찾는 시민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말이에요.”

    “그래, 이곳은 24시간을 개방하는 만불전이 있어서 부산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구나. 하지만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따로 있지 않을까?”

    석가의 삶은 어떠했을까? 그 궁금증을 풀어주는 불화가 하나 있다고 한다. 이미 문화재로 지정되어있는 현대 불화인 이것은 무엇일까?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아무리 근대기 작품이라도 그 보존상태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국 미술의 중요한 사료가 되겠는걸요?”

    “그래 맞단다. 게다가 8장으로 이루어진 석가의 생애는 각각의 이야기와 이름이 붙어있어 전통도상의 계승과 변화의 연구에도 큰 의미가 있는 문화재란다.”

    명심전 상단으로 오르려 길을 걷자, 오솔길이 기다리고 섰다. 어찌나 푸르른지, 한 겨울이 되어도 절대 시들지 않을 것 같은 건강한 기분이다.

    “도심 속 사찰은 조금 삭막하거나 비좁게 자리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오히려 곳곳이 푸르게 빛나서 산 속에 있는 기분이에요.”

    “그래, 잘 가꾸어진 나무들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꽃도 피어있으니, 꼭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찾아오기에 좋은 경치를 가진 듯하구나.”

    낮은 산비탈에 선 사찰 곳곳은 그 가파름을 가로막은 채 선 해수관음상과 건물들이 있다. 그 모습이 참 조화롭다.

    “대나무 숲 옆의 돌계단이 참 운치 있어요. 대나무 잎이 내려앉은 것이 가을 낙엽을 밟는 것만큼이나 기분 좋은 걸요?”

    “이 돌계단을 올라가면 절에서 직접 관리하는 녹차밭이 있다고 하는구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자연을 직접 가꾸려는 혜원정사의 노력이 돋보이지 않니?”

    도심의 작은 언덕과도 같은 묘봉산 아래의 절이기 때문일까? 그 능선을 따라 지어진 사찰의 모습이 독특하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이렇게 올라오니 화장실이 없나 봐요.” “해우소를 말하는구나? 해우소는 절의 하단에 있단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시설들은 부처님을 모신 전각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고 하는구나.”

    “다시 내려가야 하다니. 다음에는 미리 해우소에 들렸다 구경을 해야겠어요.”

    연등이 하늘을 가득 채웠다. 특별한 날이면 이렇게 혜원정사의 하늘이 가득찬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면 연등 위에 올라 선 듯한 색다른 기분을 선사한다.

    “특별한 날에 찾기 좋은 곳인 것은 분명하네요. 도심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 않고, 조금만 나가면 부산의 관광명소도 구경할 수 있고. 조용해서 기도를 하기에도 좋구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가지고 온단다. 사실 이 절 안에 소원을 빌며 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불상이 있다는데, 찾아보겠니?”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혜원정사는 늘 멀리 있는 절을 찾아가야만 하는 불교신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도시적이지 않은, 고즈넉한 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채 자리하며 전통적인 불교의 가르침을 잃지 않은 곳이기도 하지요. 이곳에 들리면 스님의 죽비소리에 맞춰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의 가르침 중 하나는 아닐까요? 여러분도 이 혜원정사에 들려 불교의 가르침을 배워보시길 바랍니다. 그 가르침은 인위적이지 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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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 한 그릇이 부족하지 않은 한 상차림

    죽 한 그릇이 부족하지 않은 한 상차림

    지역전라북도 부안군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죽 한 그릇이 부족하지 않은 한 상차림

    • 프롤로그
    • 1.부안의 구석구석을 누비다 보면
    • 2.죽 한 그릇으로 되겠냐고?
    • 3.엄마 생각이 난다
    • 4.바지락과 백합에 주목!
    • 5.지역의 문화가 담겨있지 않겠어?
    • 6.심심할 것 같다는 생각은 넣어둬
    • 7.천일염이 빚은 곰소젓갈
    • 8.한 상 받아본 소감은?
    • 에필로그

    죽 한 그릇이 부족하지 않은 한 상차림

    - 전라북도 부안군 -

    우리네 어머니는 심한 감기로 고생하거나 며칠씩 앓아누우면 간장에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려 흰 죽을 끓여주시곤 하십니다. 흰죽 한 그릇이면 생기가 돌고 기력이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몸이 쇠약하거나 아픈 사람들이 먹는 음식으로만 여겨졌던 죽이 이제는 별미로 우뚝 서게 되면서 어엿한 부안 대표 별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3면이 바다와 접해있는 부안은 갯벌이 발달하여 바지락과 백합의 품질이 우수하고 곰소 젓갈은 심심한 죽과 어울려 금상첨화를 이룹니다. <트래블아이>의 이번 미션은 ‘부안의 한 상을 맛보고 오라’입니다.

    허름해보여도 조개구이, 백합죽, 해물칼국수, 해물매운탕, 산 우럭매운탕 등 맛 좋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들이 모항 쪽에 가득 몰려 있다.

    “아침부터 이곳저곳 돌아다녔더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 어디 맛집 없을까?”

    “부안에 왔으면 죽 한 그릇은 먹고 가야지! 아까 문화해설사가 하는 이야기 못 들었어? 부안 죽 한 그릇 먹고 가면 그 한해 잔병치레도 안 한다잖아.” “아! 그럼 죽집으로 가자!”

    여행지에서 죽 한 그릇이 허기를 달래줄까 생각이 들면 일단 주문부터 하고보자. 가짓수가 많아 한 상이 아니라 그 맛과 재료의 든든함으로 만들어진 한 상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죽 한 그릇만으로 배가 부를까? 난 지금 배고파서 쓰러질 지경이야.”

    “얘는. 뭘 모르는구나. 부안의 바지락과 백합이 들어간 죽 한 그릇이면 얼마나 든든한데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씹는 맛도 강하다고!” “여기 바지락 죽 하나랑 백합 죽 하나요~”

    얼굴이 야위거나 기력이 쇠한 사람에게 ‘피죽도 못 얻어먹고 다니냐’는 말을 하곤 한다. 그 옛날 죽 한 그릇이면 상다리 휘어지는 12첩반상이 안 부러웠다.

    “옛날에는 아플 때만 죽을 먹었었는데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서도 먹고 입맛이 없을 때도 죽을 찾는 것 같아.”

    “맞아, 자극이 없고 부드러워 소화도 잘되고 옛날에 엄마가 끓여준 죽 한 그릇이면 병도 깨끗하게 낫는 기분이었고. 아~ 울 엄마 생각난다.”

    지역의 별미를 알기 위해서는 그 속 재료를 알 필요가 있다. 이름에서부터 그 재료를 알 수 있는 바지락과 백합이 왜 부안을 대표할까?

    “바지락이 이렇게 통통하고 쫄깃한지 몰랐어. 부드러운 쌀에 쫄깃한 살점이 있어 씹는 맛도 좋은 것 같아. 씹을수록 고소한 맛도 나고. 그런데 요즘은 죽 종료와 맛도 다양해지지 않았어? 왜 부안은 바지락죽과 백합죽이 별미일까?”

    “그러게, 식당 아주머니께 여쭤볼까?”

    지역의 대표 별미가 된다는 것은 환경적 요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 그렇다면 부안의 지리와 바지락, 백합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학생들이 참 똑똑한 질문을 했네. 그건 우리 부안 지리랑 관계가 있지. 부안은 삼면이 바다와 인접해있고 또 갯벌이 좋지 않겠어? 거기서 통통하고 질 좋은 조개류를 많이 캐낼 수 있지. 그래서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나온 게 아니겠어?

    "그리고 조개에 단백질과 아미노산, 글리코겐같은 영양가도 높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지.”

    부안의 명물 중 곰소 젓갈을 빼놓을 수 없다. 곰소염전에서 채취한 질 좋은 소금으로 담근 젓갈은 죽과 최고의 음식 궁합을 이룬다.

    “간이 맞는다고 해도 조금 심심한 것 같은데?”

    “그럴 땐 반찬으로 나온 곰소젓갈을 올려 먹어봐. 짭짤하고 쫄깃한 젓갈이 삼삼한 맛의 죽과 잘 어울릴 거야.” “죽 한 상에 부안의 맛을 다 느낄 수 있구나!”

    천일염이 빚은 곰소젓갈과 서해바다 청정 수산물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곰소젓갈시장으로 가보자. 곰소젖갈이 부안 명품죽을 빛내듯 부안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변산반도 쪽으로 가보자! 그곳에 인천 소래포구, 홍성 광천과 논산 강경 등과 함께 젓갈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젓갈시장이 있어.”

    “맞아. 그곳 젓갈은 천일염과 근해의 싱싱한 어류를 원료로 1년 이상 저장했다지. 특히 곰소젓갈 맛을 결정짓는 곰소염전소금은 영양분이 많고 쓴맛도 나지 않아 지금도 알아줘.”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많은 음식이 차려진 한 상이 아닌 풍부한 영양과 아낌없이 넣는 싱싱한 재료들, 게다가 곰소젓갈이 함께하는 부안의 죽 한 상 받아본 느낌은 어떨까?

    “사실 죽 한 그릇이라고 해서 배가 부를까 생각했는데 어쩐지 마음이 더 든든해진 기분이야. 몸이 훨씬 건강해진 느낌도 들고.”

    “오늘 부안 제대로 탐방하고 가는데? 왠지 돌아서면 또 생각날 것 같은 매력적인 음식인 것 같아.”

    죽 한 그릇으로 무슨 한 상을 차릴까 생각하시겠지만 음식의 가장 기본인 쌀로 가장 기본적인 맛을 내는 한 상차림은 몸과 마음까지 든든하게 만들어줍니다. 부안 갯벌에서 난 오동통한 바지락과 백합이 들어가 바다냄새 가득 풍기는 죽 한 그릇은 달아난 입맛을 당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하고 심심함과 짭짤함이 넘나드는 부안의 맛을 한 번에 맛보고 싶다면 부안 바지락 죽과 백합죽으로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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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대통령길 곳곳에 새겨진 그들의 향수를 쫓다

    청남대 대통령길 곳곳에 새겨진 그들의 향수를 쫓다

    지역충청북도 청주시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7 호감도

    청남대 대통령길 곳곳에 새겨진 그들의 향수를 쫓다

    • 프롤로그
    • 1.왜 처음에는 대통령만의 휴가지였을까?
    • 2.6명의 대통령, 그래서 테마길도 6곳
    • 3.초가정 속 애틋한 부부의 정, 김대중 대통령길
    • 4.오각정이 아름다운 전두환 대통령길
    • 5.자연을 생각하는 노태우 대통령길
    • 6.소박한 멋이 있는 노무현 대통령길
    • 7.대청호가 눈부신 김영삼 대통령길
    • 8.위트 넘치는 이명박 대통령길
    • 에필로그

    청남대 대통령길 곳곳에 새겨진 그들의 향수를 쫓다

    - 충청북도 청주시 -

    20년간 건재해온 충북 청주시 대청댐 부근에 자리한 청남대.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이며 ‘남쪽의 청와대’로 불립니다. 그러면서 ‘비밀의 화원’라 불리던 이 일대가 걷기 열풍에 맞춰 이 일대를 새로운 체험거리로 재탄생한 지도 어느덧 10년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곳 둘레길에서는 그들 한명한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길 곳곳을 돌아보면서 고스란히 묻어나는 역대 대통령의 흔적을 지금 찾아봅시다!

    청남대에 대통령길이 만들어진 건 2011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하지만 청남대의 역사는 곧 20년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대통령만의 휴가지가 처음 생겨나게 됐을까?

    “청남대는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런 곳에 별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게 현실이 됐어. 1983년 12월 준공됐을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지.“

    “당시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서 나오는 힘이 정말 컸음을 짐작할 수 있어”

    현재 청남대에 조성된 산책로는 6곳이다. 총 길이가 약 11km에 달하는 산책로를 걸어가며 그들의 흔적을 찾아보자.

    “전직 대통령들이 청남대에 묵으면서 즐겨 찾던 산책로를 재정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그래서 테마길도 총 6곳이지. 가장 긴 코스는 대통령역사문화관에서 배밭과 전망대를 거쳐 초가정으로 이어지는 ‘김대중 대통령길’이었지만, 이제는 '이명박 대통령길'이 3km로 가장 길어. "

    초가정 전망대로 오르는 길목에서는 행복의 계단으로 통하는 '645 계단'을 지나 초가정을 만난다. 야생화 단지와 울타리를 조성해 경관이 빼어난 이곳엔 어떤 추억이 있을까?

    “향토색 그윽한 초옥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그의 출신지인 하의도에서 가져온 농기구나 생전 이곳 문의면의 생활도구를 수집해 여기에 따로 꾸며놓았구나.”

    무엇보다 정자에 앉아 호수를 바라보니 섬에 와있는 느낌이 들어. 역시 청남대 제2경이라 할 만해.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는 이곳에서 풍광과 독서, 사색과 낭만을 즐겼다지?

    '전두환 대통령길'은 본관에서 오각정을 거쳐 양어장으로 호안을 끼고 도는 1.5km구간으로 20여 년 동안 대통령 내외와 가족들의 산책코스로 가장 사랑을 받아 온 곳이다.

    “청남대 제1경으로 본관으로부터 350m, 해발 104m에 위치해 있는 무궁화 모양의 오각형 정자이지.”

    “많은 야생화와 숲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즐기기도 하고 낮에는 호수와 산을, 밤에는 달구경과 손자들의 재롱을 구경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환한 표정이 보이는 듯해.”

    2km의 '노태우 대통령길'로 이어지는 길은 양어장이 나온다. 양어장 주변을 휘감으며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연결되는 이 길을 나무데크를 밟으며 가보자.

    “비단잉어, 붕어, 향어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보여. 이곳에서 대통령이 휴식을 하며 물고기 먹이를 주고 노는 모습을 관람하였던 의자도 놓여 있구나.”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되는 수질정화를 위해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물을 끌어올려 돌미나리, 고랭이 등으로 자연 정화시키고, 산소공급을 위해 3개의 분수를 설치했다고 해”

    ‘노무현 대통령길’은 안락하고 평탄한 김영삼대통령길이 끝나는 곳에 소박한 샛길처럼 나타난다. 그리고 즐거운 오르막까지 1km 가량 이어진다.

    “길 전체가 오솔길로 꾸며져 보는 이들에게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있어.” “그렇지?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산책코스지만 천천히 거닐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든 길 같아.”

    “청남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준 분이기에 이 길에서 오는 느낌이 더욱 남다른 것 같아.”

    '노무현 대통령길'과 맞닿아 있는 김영삼대통령길은 오른쪽으로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는 평지의 길이다. 한 시간이면 충분히 왕복이 가능하다.

    “눈을 옆으로 돌려봐! 대청호가 푸른빛을 띠며 빛나고 있어. 김영삼대통령길은 어울림마당에서 시작해 대통령광장을 거쳐 초가정에 이르는데 총 1km의 거리지.

    “'김영삼 대통령길'은 조깅 팬인 그가 수행원들과 달리기를 즐겼던 마사토 길이구나. 여기서부터는 신발과 양발을 벗고 걸어볼까?”

    ‘이명박 대통령길’은 청남대 내 3.1km 구간으로 조성된 산책로로 사랑의터널, 팔각정자, 소공연장, 행운의 계단, 병역체험장 등이 마련돼 있다.

    “‘이명박 대통령길’ 초입에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날개벽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이 길을 걸을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데, 자세히 보니 마사토데크로드가 대청호 물줄기를 건너 숲 사이로까지 이어지고 있구나!”

    어디선가 또르르 굴러와 발에 톡 부딪히는 메타세콰이어 열매를 발견했다면 대통령들의 길은 거기서 끝이 납니다. 불과 6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그중 이 나라를 이끌어온 6명의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이름이 청남대 대통령길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다음 세대는 어떤 대통령의 이름을 가장 멋진 길 위에 붙여줄까요? 지금은 그들만의 공간이었던 청남대에 그들만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 모두 한 길을 걸었던 이 대통령길 위에서 당신은 무엇을 보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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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지역서울특별시 종로구 편집국        사진편집국 2017-02-16 호감도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 프롤로그
    • 1.삼청동 밤길을 걷다
    • 2.삼청동 돌담길을 걷다
    • 3.삼청동, 그 소박함
    • 4.로드숍을 구경하는 재미
    • 5.층층계단 올려다보며
    • 6.벽난로와 통기타가 있는 삼청동 레스토랑
    • 7.음식을 기다리는 행복
    • 8.인사동 똥빵&쌈지길
    • 에필로그

    삼청동·인사동 골목 투어와 별미

    - 서울특별시 종로구 -

    눈 내리는 삼청동은 멋있습니다. 하지만 삼청동은 눈이 내리지 않아도 멋있는 동네입니다. 특히 겨울이면 삼청동은 색색깔의 전구와 아기자기한 로드숍들로 볼거리를 자랑합니다. 삼청동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걸어보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임은 분명합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추운 삼청동 거리라도 더욱 즐겁게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청동은 명동이나 인사동에 비해 더욱 정돈된 느낌을 주는데, 이는 이곳의 먹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트래블아이>의 미션은 바로 ‘삼청동 골목과 우아한 저녁식사를 즐겨라’입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 내리면 삼청동으로 가는 길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야트막한 돌담이 있는 집과 가게를 지나 걷다보면 어느새 삼청동의 분위기에 젖습니다.

    “삼청동의 고즈넉한 풍경은 바로 이런 돌담길에서 느껴지는 것 아닐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삼청동은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이러한 친숙함 때문에 마음이 정돈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서울에는 여러 돌담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삼청동 돌담길은 보기 좋고 걷기에도 좋다. 찬찬히 걷다보면 돌담길이 말을 거는 듯 하다.

    "삼청동 돌담길을 걷는 건 처음인 것 같아. 그렇지 않아?"

    "응. 이런 돌담길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거겠지? 아늑하고 정감있는 삼청동, 정말 좋다."

    삼청동 골목의 특징 중 하나는 소박함이다. 화려한 간판도 네온사인도 눈에 띄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마음을 차분히 해주는 삼청동, 외국인이 많이 찾는 이유다.

    “마치 처음부터 저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말없이 빛나는 전구를 봐.”

    “밤에 보니 더욱 멋있는 것 같아. 짚 장식과 조그만 벤치가 더욱 운치있게 느껴지네.”

    삼청동 골목에는 서울의 여러 ‘핫 플레이스’와 마찬가지로 많은 로드숍들이 영업중이다. 밤이 되면 불빛 때문에 더욱 빛나는 로드숍을 천천히 구경해보자.

    “로드숍은 밖에서 볼 때 더욱 멋있는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때?”

    “나도 그렇게 생각해. 딱히 살 물건이 없어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재미가 있어.”

    개발보다는 보전된 손길이 더욱 잘 느껴지는 삼청동에는 골목골목 좁은 계단이 종종 눈에 띈다. 골목 깊숙이 영업중인 가게는 저마다 맛집으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삼청동에서는 좁은 계단과 골목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아.”

    “응. 층층이 높은 계단을 올려다보면 과거 이곳의 풍경을 상상할 수 있지. 그리고 골목 안의 식당들은 유명한 맛집인 경우도 많다고 해.”

    삼청동에는 여러 종류의 맛집이 있지만, 연인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단연 파스타 등 서양식 레스토랑일 것이다. 삼청동에서 즐기는 양식은 더욱 운치있다.

    “벽난로가 있는 삼청동의 레스토랑이라니, 정말 낭만적인 것 같아.”

    “추위에 언 손을 녹여볼까? 활활 타오르는 난로를 보기만 해도 마음이 녹는 기분이야.”

    데이트 후에 먹는 음식은 그 기다림만큼이나 더욱 달콤하기 마련이다. 삼청동을 한 바퀴 돌며 구경했다면 사랑하는 이를 마주보며 우아한 저녁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와, 잘 생긴 종업원이 와서 음식을 친절히 가져다주네. 정말 친절한 것 같아.”

    “삼청동에서 즐기는 둘만의 오붓한 저녁식사이니 마음껏 즐기도록 해. 알았지?”

    삼청동 인근 인사동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뭐니뭐니해도 쌈지길일 터. 쌈지길에는 이색 간식인 ‘똥빵’을 팔기도 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곤 한다.

    “인사동에 와보니 신기한 건물과 간식이 많은 것 같아.”

    “똥빵 먹으며 쌈지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때? 모양이 웃기니 맛도 더욱 새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

    서울 삼청동은 전연령층에 걸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도심 관광지입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더욱 잦아졌는데, 이는 아마도 삼청동만이 가진 한국적인 요소들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기와 집 담벼락과 높고 낮은 기와지붕,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담장 낮은 집들이 외국인들의 눈에는 큰 매력요소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곳에서 먹을 수 있는 한식 등도 큰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겨울기 가기 전에 <트래블아이>가 소개한 삼청동 골목과 맛집에서 연인과 데이트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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