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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조기 섬', 연평도가 들려주는 이야기들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연평도는 북한의 부포리가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서해 최대의 어항으로 통한다. 이 섬은 바다 위를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친 형이라 하여, ‘연평도’라 한다. 또한 전초 방위기지로써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친 연평 해전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연평도와 ‘뗄 수 없는 관계’, 조기

  • 현재 연평도를 찾는다면 조기잡이 대신 꽃게 잡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평도는 예로부터 조기로 유명한 섬이었다. 조기가 사라져버린 지금은 ‘꽃게섬’이 되었지만, 연평도의 역사에서 조기의 역할은 꽃게와 비교할 수도 없이 크다. 연평도는 그 옛날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파시가 열려 많은 인기를 누리던 곳으로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안긴 중국 청나라를 치기 위해 명나라로 가던 중 물과 식량을 얻기 위해 연평도에 잠시 들렀다가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장군은 안목과 당섬 사이의 얕은 바다에 가시나무를 촘촘히 박아서 조기 잡는 어살법을 주민들에게 가르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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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있는 충민사. 이곳에서는 연평도의 풍어제가 펼쳐지곤 한다.

그 이후 조기는 오랫동안 연평도의 황금시대를 이끌었다. 1968년까지 조기 파시로 성업을 이루었으나, 오늘날 연평도에는 조기잡이를 주업으로 삼은 고깃배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연평도에는 아직 임경업 장군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연평도의 충민사가 바로 임경업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다. 충민사에서는 매해 3월이면 섬내 어민들이 오색 만기를 내세우고 당굿과 배굿으로 북, 징을 울리며 배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를 펼치니, 3월에 연평도를 찾는다면 이 풍어제를 볼 수 있기를 기대 해 보자. 충민사가 있는 마을 입구에서는 조기섬 동상을 만나볼 수 있고, 조기 역사관도 개관하여 조기잡이 풍물을 조명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평화로운 연평도를 지키는 등대공원

  • 등대는 불을 밝히지 않게 되었으나, 연평도에는 등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연평도에서 등대를 만나고 싶다면 등대 공원으로 가 보자. 1987년까지 연평도 어선들의 뱃길을 인도하던 등대는 완전히 기능을 상실했으나, 그 흔적마저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등대 주변으로는 야영이 가능한 공원이 조성되었으며, 각종 체육 편의 시설 등이 들어서 연평도 주민들의 쉼터가 되어 주고 있다. 등대공원을 찾아야 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등대공원에 '관광전망대'가 있기 때문. 팔작지붕의 2층 건물인 관광전망대는 연평도로의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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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전망대는 연평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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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전망대 1층에는 조기역사관이 있어, 이곳에서 연평도와 조기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다.

관광전망대 1층에는 연평도 조기잡이 역사를 보여주는 각종 자료가 전시돼 있다. 여기가 바로 조기역사관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그 옆에는 연평도 조기떼와 조기잡이 배를 묘사한 조각상도 세워져 있으며, 연평도의 북쪽 해안으로 이어지는 군용 터널도 있다. 2층에는 누마루형태의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연평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바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각 지역의 어선들이 연평도 앞바다를 메우던 당시 연평도 등대는 이들의 길라잡이로 1960년 3월 첫 점등을 시작하여 연평도의 황금어장을 비추었다. 시간이 흐르며 등대의 빛은 꺼지게 되었지만 옛날의 굳건함을 그대로 간직한 채 옛날 황금어장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등대는 그 모습을 유지하며 지난날과 함께 침묵으로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등대의 모습을 보고 걸으면 인천 연평도 앞바다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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