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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10선] 순천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은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된 곳이다.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후 새롭게 단장해서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재개장 했다. 순천만국가정원 한복판으로는 동천이 흐른다. 동천은 순천 청소리 송치봉에서 발원하여 시내 중심을 지나 순천만국가정원을 통과한 후 순천만으로 흘러든다.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순천에는 동천이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동천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 구역으로 나뉜다. 출입문 역시 동문과 서문이 각각 설치되어 있다.

                    
                

세계의 정원들이 한 곳에,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

동문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다. 타원형 시멘트 구조물이 깔려 있어서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잔디마당 우측으로는 일직선으로 길게 늘어선 가로수가 일품이다. 메타세쿼이아를 닮은 이 나무의 이름은 낙우송이다. 낙엽이 지는 소나무라는 의미다. 가로수 뒤편은 ‘야수의 장미정원’이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가 가꾸는 장미정원을 모티브로 꾸몄으며 여름이면 각양각색의 수만 송이 장미들이 피어난다. ‘야수의 장미정원’ 뒤편은 달리 이름이 붙어있지 않은 잔디밭이다. 매우 정갈하고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누울 수 있는 휴식용 벤치가 여러 개 설치된 것도 매력적이다. 화려한 장미정원과 담백한 잔디밭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동쪽 구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봉화언덕이다. 사면이 호수에 둘러싸인 인공 언덕이며, 이곳 올라가려면 나무다리를 건너야 한다. 호수 위에 설치된 나무다리는 강물의 흐름처럼 유려한 곡선미를 갖고 있다. 봉화언덕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달팽이 문양을 닮았다. 그 때문에 정상까지 오르려면 언덕을 몇 바퀴 돌아야 한다. 

언덕 정상에는 측백나무가 타원형으로 심겨 있고 한가운데는 아직 어린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주변에는 봉화언덕과 비슷한 다섯 개의 봉우리가 있다. 우측부터 난봉언덕, 인제언덕, 해룡언덕, 앵무언덕, 순천만언덕이다. 모두 순천을 대표하는 지역을 상징한다. 중심이 되는 봉화언덕은 봉화산을 상징하며 나머지는 난봉산, 인제산, 해룡상, 앵무산 그리고 순천만을 상징한다. 봉화언덕을 오르기 위해 건넜던 나무다리는 동천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순천호수정원이라고 부르며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쟁스(Charles Jenckes)가 디자인했다.

이밖에도 동쪽 구역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정원은 베르사유 궁전을 모티브로 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은 베르사유 궁전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멕시코정원은 멕시코 국화인 달리아를 비롯해 야자나무와 화려한 색상의 조형물들이 조화를 이룬다. 네덜란드정원은 네덜란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풍차와 커다란 나막신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매우 이국적이다. 중국정원은 자연의 풍경을 정원 안으로 옮겨놓은 모양새다. 자연석과 수목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연못과 수로를 만들었다. 일본정원은 일본 사가현의 세후리산과 아리아케 연못을 형상화했다. 명상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차분한 정원이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미국, 영국, 독일,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정원을 둘러보다 보면 눈이 즐겁다.

서쪽 구역으로 넘어가려면 ‘꿈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꿈의 다리’는 강익중 작가의 작품이다. 175m 길이의 다리는 두 개의 컨테이너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터널 내부의 벽면에는 전 세계 14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 모자이크로 부착되어 있으며, 터널 외벽에는 일상에서 보고 느낀 유쾌한 메모를 옮긴 한글 모자이크가 장식되어 있다. 다리 전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이다. 

서쪽 구역의 주요 볼거리는 ‘수목원 전망지’와 ‘한국정원’이다. ‘수목원 전망지’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제법 가파른 언덕이지만 정상에 오르면 순천만국가정원의 서쪽과 동쪽 구역은 물론이고 멀리 풍덕동 일대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국정원은 궁궐의 정원을 재현했다. 한국정원으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연휘문을 거쳐야 한다. 붉은 벽돌 벽면 양쪽에는 불노초를 물고 있는 학이 장식되어 있다. 연휘(延暉)문 이라는 이름처럼 학이 밝게 손님을 맞이하는 느낌이다.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부용지와 부용정이다. 우리나라 궁궐 정원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창덕궁의 후원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한국정원 뒤편에는 ‘군자의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옛 선비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영양군의 서석지를 본떴다. 그뿐만 아니라 담양 소쇄원의 광풍각과 산청 덕천서원의 세심정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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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여행에서 순천만국가정원은 빼놓을 수 없는 곳인데요. 천천히 둘러본 후  잔디마당에서 안락한 휴식시간을 보내보아요. 

트래블투데이 차예진 취재기자

발행2021년 03월 1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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