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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 천년을 노래하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충북 진천군 문백면의 굴티마을 앞. 백사천과 한천천이 합류해 흐르는 백곡천에는 기이한 형태의 돌다리가 하나 놓여 있다. 멀리서 보면 언뜻 아무렇게나 던져둔 돌무더기 같기도 하고, 커다란 지네 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른 돌들이 얼기설기 모여 하천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의 이름은 농다리. 일명 ‘진천 농교’다. 생거진천의 명물인 이 농다리는 붉은빛을 띠는 자연 음양석을 이용해 축조한 돌다리다. 정확한 축조년도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전기 때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려 일천 년 역사를 간직한 다리인 셈이다.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이다

 
  • '진천 농다리'는 고려 시대 축조된 돌다리로, 크고 작은 돌들이 모여 다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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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 농다리'는 고려 시대 축조된 돌다리로, 크고 작은 돌들이 모여 다리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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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천 농다리'는 고려 시대 축조된 돌다리로, 크고 작은 돌들이 모여 다리를 이루고 있다.

볼수록 신기하다. 크고 작은 돌이 모여 투박한 다리를 이루는 것도 그렇고, 듬성듬성 쌓였음에도 쉬이 무너지지 않는 것이 그렇다. 밟으면 삐걱대는 것이 영 불안한데, 천년 세월을 지내왔다니 어쩐지 미심쩍은 기분도 든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 전기 때 축조된 것으로 추측된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부친이 군사적 목적으로 놓았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고려 후기 때 구곡리 출신의 임연 장군이 놓았다는 설도 있다.
 
한편, ‘농다리’의 ‘농’ 자의 유래에 대한 의견도 갈린다. 당시 물건을 넣어가지고 다니던 ‘농(篝)’이라는 도구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임연 장군이 ‘용마(龍馬)’를 써서 다리를 놓았는데, 그 ‘용’ 자가 와전되어 ‘농’이 됐다는 설도 있다. 이처럼 축조년도와 명칭을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쨌거나 천년 세월을 견디어 낸 것만은 자명한 사실로 보인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 1976년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천년 세월을 노래하다

 
  •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와 조상의 슬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와 조상의 슬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진천군에서는 진천의 명물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농다리를 널리 알리고,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매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농다리란 무엇이며 왜 그곳에 놓이게 되었는지, 그 의미와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지난 2000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꼭 15회째를 맞는다. 올해 ‘생거진천 농다리축제’는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를 주제로 금일(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다.
 
그동안의 축제가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소소한 규모의 축제였다면, 올해는 그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주제가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인 만큼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불문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다리 위에 켜켜이 쌓인 세월의 더께를 오마주(Hommage)한 음악들이 제법 기대된다. 
 

 

사흘 간 펼쳐지는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

 
  • 올해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는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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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는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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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는 '농다리, 음악으로 건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음악회’다. 축제 기간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음악회는 매번 다른 게스트와 분위기로 축제장을 한껏 들뜨게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해외 뮤지션부터 초청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 공연, 에스닉 팝그룹의 공연, 민요 공연, 재즈 공연 및 국내 뮤지션들의 공연 등 장르와 국적을 불문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그 밖에도 첫째 날에는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비롯, 오프닝 퍼포먼스, 농다리 점등식, 국악소녀 송소희가 출연하는 어울림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사랑나눔문화콘서트, 농다리 가요제 등과 함께 백일장 사생대회, 농다리 등용문 퀴즈대회, 농사철 다리건너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수 마련돼 있다. 셋째 날에는 전국사진촬영대회, 농다리 씨름대회, 등용문 걷기 대회, 9개의 혈 밟기 대회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엿보고, 5월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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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를 ‘오마주’한 음악이라니, 어떤 음악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시간이 만든 위대한 문화유산인 ‘진천 농다리’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느껴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엄은솔 취재기자

발행2015년 05월 29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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