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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1 서울 동대문구 힙지로의 힙한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 2019/10/08
힙지로의 힙한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

ㅇ 10일~12일 을지로 노가리 골목 일대에서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
ㅇ 밤7시~10시까지 락밴드 노브레인 공연,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무대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오는 10일(목)에서 12일(토) 3일간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 일대에서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을지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광명소 조성을 위한 이번 행사는 을지로노가리호프 번영회에서 주최하고 유안타 증권에서 후원한다.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밤7시부터 10시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대표 락밴드 그룹인 노브레인의 공연을 비롯해 매직유랑단 박재근의 벌룬서커스 쇼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이하림 퀄뎃의 재즈공연, 테너 류정필과 국악인 안소은의 콜라보 팝페라 공연이 펼쳐진다. 바닐라 어쿠스틱 밴드공연, DJ도로시의 뮤직파티, 정흠밴드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 첫날과 둘째날 밤9시 30분에서 10시까지 노가리골목 인근 서울청소년수련관 앞 주차장에서는 축제의 여흥을 돋워 줄 길거리 버스킹도 함께 열린다.

행사가 개최되는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은 최근 '힙지로'라 불리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쫄깃하고 담백한 노가리를 단돈 1000원으로 즐길 수 있어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날 때 동료들과 부담없이 방문하기 좋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빼곡하게 들어찬 테이블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맥주 한 잔에 삶의 이야기를 담아 넘긴다.

이런 이유로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지난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에 구에서도 2016년 시작한 을지로 골목투어 프로그램인 '을지유람'의 코스에 포함하고 옥외영업을 허가하는 등 이 일대를 골목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을지로는 과거의 옷을 입고 있지만 최근 젊은이들이 끊임없이 모여들고 있어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라며 "2019 을지로 옥토버페스트 개최를 축하하며 노가리골목을 비롯한 을지로 일대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5022 충북 괴산군 ‘2019 청천환경문화축제’ 오는 11일 열려 2019/10/08
‘2019 청천환경문화축제’ 오는 11일 열려
-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하루로 축소 개최 -
- 청결고추로 유명한 청정 고장 괴산서 ‘환경’ 주제로 의미 있는 행사 펼쳐져 -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인 2019 청천환경문화축제가 오는 11일 청천환경문화전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청천환경문화축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를 위해 지난 30여 년 간 투쟁해온 역사를 기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특히, 청천환경문화축제는 지역주민과 도시민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통해 청정 괴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청천환경문화축제는 당초 11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일정으로 줄여 진행된다. 청천환경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안도영, 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행사장 입구에 발판소독기를 설치하고, 소독 홍보 현수막을 걸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알찬 내용의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승소 기념 문화예술공연 △환경 영상물 상영 △거리퍼레이드 △치어 및 미생물 황토공 방류 등 의미 있는 참여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한 출향인사를 비롯해 환경단체, 지역주민, 관광객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인간과 자연의 화합과 공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여기에 △주민참여 이벤트 및 노래자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천연비누 및 자연물 만들기 등 환경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안도영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도될 것”이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축소했지만 문장대용화온천 개발 저지 승소와 투쟁의 역사를 기념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상기해 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우암 송시열 유적과 화양구곡, 선유구곡 등으로 유명한 괴산 청천면에서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화합하고, 애향심도 높이는 성공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천환경문화축제에서는 괴산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기 성우 박기량씨가 개회식 진행을 맡는다. 청천면이 고향인 박기량씨는 2019괴산고추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괴산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5023 충남 서산시 조선음식 여행 “서산해미읍성축제 11일 개막” 2019/10/08
조선음식 여행 “서산해미읍성축제 11일 개막”
 
‘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해미읍성의 역사성을 반영한 태종대왕 행렬과 강무를 비롯해 ▲호패체험 ▲석전체험 ▲가마솥 주먹밥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마당극 공연 ▲줄타기 공연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불꽃놀이 등 9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깊어가는 가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서산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태종대왕 수라상 체험’과 ▲외국인 과거 문무시험 ▲AR체험 프로그램 ▲충청남도 요리경연대회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료 프로그램인 ‘태종대왕 수라상 체험’과 ‘숙영체험’은 접수 일주일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서산시의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를 확대 운영하고, 외국인 방문객들이 태종대왕 행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성공적인 축제의 개최를 위해 해미읍성에 방문객 의견함을 설치해 축제에 반영토록 했으며, 매년 제기됐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포해미청년광장 주차장, 공사 중인 해미천변을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해 기존 1,500여대에서 2,200여대로 700여대의 주차면수를 추가 확보해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예방을 위해 축제장 출입구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축제장 주요 진‧출입로에 차량 소독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축산농가의 축제장 출입을 자제하는 등 돼지열병의 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처음 선보이는 신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 한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유망축제에 7년 연속 선정됐으며, 5회 연속으로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024 서울 역사도시 서울, 전통문화 축제 한마당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2019/10/07
역사도시 서울, 전통문화 축제 한마당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 10.11(금)~12(토), 남산골한옥마을·남산국악당에서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개최
- 다양한 전통 공연과 놀이를 무료로 즐기고, 전통 공예 시연·체험도 진행
- 조선시대 최대 연희인 산대나레를 퍼레이드로 구성한 개막 행사로 시작
- 먹거리장터, 부대행사 등 편의, 즐길거리도 풍성

 
□ 서울시는 10월 11일(금)~12일(토) 이틀간,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서울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서울무형문화축제>는 도심 한복판에서 고풍스러운 한옥과 전통문화를 만나는 남산골한옥마을과 남산국악당에서 시민 및 국내외 방문객들이 신명나게 우리의 전통을 즐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도시 서울의 문화적 깊이가 담긴 다양한 서울의 무형유산을 널리 알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꿋꿋하게 전통을 이어가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의지를 고취하고자 한다.
 
□ 이번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의 개막식은 조선시대 최대의 연희행사인 산대나례 행진으로 시작하여 평소에 접하기 어렵던 무형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 열리는 2019년 서울무형문화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한성판윤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 식전행사로는 ‘남사당놀이’로 흥을 돋우고, 서울에서 제일 규모 있게 치러지는 마을 굿인 ‘남이장군 사당제’가 행사의 안녕을 기원한다. 흥이 오르면 오늘날의 서울시장격인 한성판윤이 개막식을 선언하게 된다.
○ 개막공연의 주제인 ‘산대나례’는 조선시대 국가적인 공연행사로 서울에서 치러진 행사 중에 가장 규모가 큰 행사였다. 이 ‘산대나례’를 퍼레이드 형식으로 재현한다.
○ 개막 축하공연으로 ‘재담소리’, 한국무용인 ‘태평성대’, 판소리 흥보가 등이 천우각 앞 무대에서 펼쳐진다. 초청공연으로 줄타기가 펼쳐지며 개막식의 마지막은 송파다리밝기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 도심 한복판에서 고풍스런 한옥 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 서울남산국악당, 전통가옥, 광장 등 전체가 ▲잔치마당, ▲시간마당, ▲풍류마당 ▲대동마당, ▲잇는마당으로 나뉘어 축제와 체험의 장이 된다.
 
<잔치마당: 천우각 무대>는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행사장으로,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남이장군사당제’와 ‘초적’, 마들농요, ‘남사당놀이’ 등 다채로운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과 줄타기 등이 이어진다.
○ 이곳에서는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남도민요’ 공연을 비롯해 ‘판소리 수궁가’공연이 펼쳐진다.
○ 한편, 서울에서 보기 힘들었던 솟대놀이도 연행될 예정이다. 솟대놀이는 놀이판 한 가운데에 솟대와 같은 큰 장대를 세워 그 꼭대기에서 양편으로 네 가닥의 줄을 늘여놓고 재담과 더불어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전문 유랑 예인집단의 놀이였다.
 
□ 국악 전문공연장인 <풍류마당: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최근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맹인독경’을 비롯하여 ‘살풀이춤’, ‘한량무’, ‘시조’, ‘송서’, ‘삼현육각’ 등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보유자들의 수준 높은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 서울 맹인독경은 조선시대의 맹승(盲僧)들이 단체로 국행기우제(國行祈雨祭)등에 참여했던 전통을 오늘날까지 계승한 것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다.
○ 10월 11일(금) 공연은 오후 1시부터 4시 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2일(토)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을 위해 공연시작 한 시간 전부터 서울남산국악당 공연장 입구에서 입장권 교환권을 배부한다.
 
□ 남산골한옥마을 내 서울시문화재로 지정된 김춘영 가옥과 이승업 가옥, 윤택영 재실, 윤씨 가옥, 민씨가옥 등 <잇는마당: 남산골한옥마을 내 전통가옥>에서는 매듭, 민화, 침선, 단청 등 서울시무형문화재 기능 종목의 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등의 시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 서울시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솜씨를 가까이에서 보고, 체험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www.seoulmaster.co.kr)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종목별로 현장에서 접수하여 참여할 수도 있다.
 
<시간마당: 한옥마을 마당>에는 우리 음식을 즐기며 함께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통주 체험과 한과만들기 체험과 시식, 떡메치기 체험 등의 시연과 체험도 진행된다.
○ 향온주와 송절주, 삼해주 등 서울의 다양한 전통주 체험과 시음도 할 수 있으며, 전통가구와 창호를 만드는 소목장(小木匠), 주로 궁중에서 주로 사용했던 붉은 색을 들이는 장인인 홍염장(紅染匠)의 시연과 체험도 이곳에서 열린다.
○ 그 밖에 전통 활 만들기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대동마당>이 펼쳐지는 천우각 광장에서는 활쏘기와 혁필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사자탈체험, 가훈써주기 등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를 더욱 흥겹게 즐기기 위한 맛있는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한다. 한옥마을의 랜드마크인 천우각 위에서는 솟대만들기와 전통차 시음이 이루어진다.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홈페이지(www.seoulmas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특별시 역사문화재과(02-2133-2616) 또는 서울무형문화축제 운영단(02-3443-2695)으로 연락하면 된다.
 
□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자리 잡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을 신명나게 즐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통의 가치를 꿋꿋이 지켜가고 있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025 경기 부천시 웃음, 낭만, 문학적 감성 모두 음악으로 즐기세요…10월 부천 공연 3편 2019/10/07
웃음, 낭만, 문학적 감성
모두 음악으로 즐기세요…10월 부천 공연 3편

- ‘오빠는 풍각쟁이-만요이야기 1930(12일)’, ‘포크&재즈 그리고 함춘호 Ⅱ(25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 기념 공개방송 ‘진양혜의 책이 좋은 밤(30일)’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웃음과 낭만, 문학적 감성 모두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10월 선보인다.
국악평론가 해설과 함께 듣는, 민족 희로애락 담아낸 코믹 송 ‘만요’
오는 12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오빠는 풍각쟁이-만요이야기 1930’가 무대에 오른다.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담은 만요를 유명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
만요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에 유행한 코믹 송이다. 자유로운 가사로 시대를 풍자한 것이 특징이며, 대표곡으로는 ‘오빠는 풍각쟁이’, ‘엉터리 대학생’, ‘목포의 눈물’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는 문화나눔사업이다. 객석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공연 함께 보기’를 진행하며, 신청 및 접수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로 하면 된다.
부천서 만나는 한국 대중음악계 거장 함춘호, 송창식
‘포크&재즈 그리고 함춘호 Ⅱ’ 공연은 오는 2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국가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중심으로 포크와 재즈 장르를 결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올해엔 한국 대중음악계 거장 송창식과 세계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보컬리스트 소울맨, 도승은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 기념,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
경기도 문화의 날인 오는 30일엔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부천 문학콘서트 Ⅱ’로 국악방송 ‘진양혜의 책이 좋은 밤’ 라디오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부천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이름으로 연 공연에 이어 한층 깊은 문학 감성을 담았다.
김연숙 경희대학교 교수가 소설가 펄벅(Pearl S. Buck)과 박경리를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그룹 공명, 소리꾼 이나래, 방수미가 출연해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공연으로, 관람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10일부터 할 수 있다.
할인 혜택과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혹은 공연기획부(032-320-63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진행한다.
 
5026 서울 종로구 운현궁서 만나는 임금님 수라상 2019/10/07
운현궁서 만나는 임금님 수라상

- 종로구, 10월 11일(금)~12일(토)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개최
- ‘고조리서 속의 우리 음식’ 주제로 조선후기 흥선대원군 사가였던 운현궁에서 열려
- 우수한 한식문화 보존 위해 2004년 시작… 올해로 13회째 맞아
- 임금에게 바쳤던 진상품, 궁중 12첩 수라상, 사대부가 9첩 반상 상차림 전시
- 관람객들의 오감 만족시켜줄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전통복식 종이접기 프로그램 등 진행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0월 11일(금)과 12일(토) 운현궁(삼일대로 464)에서 우리의 소중한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보존·계승하기 위해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조선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로 전통건축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궁궐에 견줄 만큼 아름답기로 소문난 운현궁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올해 주제는 ‘찬품단자(饌品單子) - 고조리서 속의 우리 음식’으로 궁궐과 사대부가의 음식문화, 생활상을 재현하는 각종 ▲전시 ▲체험 ▲시식 ▲강연 ▲공연 등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10월 11일(금) 오후 2시 운현궁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각국 외교사절단이 참석하여 전통음식의 우수함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및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박진선 명창이 태평가로 품격 있는 축제의 서막을 연다.
 
전시는 옛날 책에 기록된 궁중 음식과 140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의 고조리서인 식료찬요, 음식디미방, 조선요리법 등에 기록된 서여향병(지짐떡), 설야멱(갈비구이), 월과채(잡채) 등의 음식을 실제음식 및 스토리텔링 판넬로 만들어 보여준다. 허균의 ‘도문대작’에 소개된 임금에게 바쳤던 진상품, 궁중 12첩 수라상, 사대부가 9첩 반상 상차림 역시 함께 소개한다. 특별전시로는 한국전통복식공예연구소 이순학 소장이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복식을 재현한다.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체험 및 시식 프로그램 또한 많은 기대를 모은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우리 집 고조리서 만들기’,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꽃산병, 바람떡, 삼색 다식, 미니 강정고임) 프로그램 ‘고조리서 속의 음식 만들기’, 혼례복식이나 관복 등의 ‘전통복식 종이접기’, 관람객에게 사상체질을 알려주고 체질 맞춤형 음식을 추천하는 ‘나의 사상체질 알아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시간대별로 떡과 음청류를 시식하는 행사와 궁중음식 원소병과 전통음식 강귤차를 시연하고 시식해보는 강연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장금이를 찾아라’ 경연대회, 투호를 던져 성공하면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는 ‘궁중음식 복불복’ 투호놀이, 스탬프 랠리 등을 운영한다. 포토존에서는 왕과 왕비 복장을 한 출연진과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축제와 연계한 골목길 해설 프로그램은 종묘에서부터 익선동 한옥마을, 운현궁을 차례로 방문하며 축제를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참여를 원할 시 구청 홈페이지(http://www.jongno.go.kr)에서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고조리서 속 전통음식들을 전시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임금과 사대부가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음식문화의 깊은 맛과 멋을 느끼고, 운현궁의 근사한 가을 정취도 함께 만끽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5027 서울 중구 중구, 10월 축제 보따리가 풀리다 2019/10/07
중구, 10월 축제 보따리가 풀리다
 
중구, 10월 축제 보따리가 풀리다

ㅇ 8일 회현동 은행나무축제, 광희동 光희동아 우리 함께 하자
ㅇ 9일 을지로동 축제한마당, 10일 명동 명례방 축제, 11일 장충동 달빛걷기 축제
ㅇ 모두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주도형 마을축제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중구 곳곳에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기획부터 진행까지 손수 참여해 각 동의 개성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다.
 
우선 오는 8일(화)에는 회현동과 광희동에서 10월 축제의 포문을 연다.
 
올해 8회째 접어드는 '회현동 은행나무축제'는 522살 된 은행나무에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행사로 8일(화) 정오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앞에 자리 잡은 은행나무 쉼터에서 열린다.
 
조선시대 12정승을 배출한 중종 때 정승 정광필의 집터에 있었다는 은행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담아낸 이 축제는 회현동 주민을 하나로 화합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은행나무에 연중무병과 무사평온을 기원하며 제를 올리는 신목제를 시작으로 주민노래자랑, 축하공연, 주민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마술가게, 캘리그래피,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같은 날 오후 4시 광희동에서도 '光희동아 우리 함께 하자' 어울림한마당 축제가 쌍림어린이공원에서 열린다.
 
마을축제의 장인만큼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주민합창단 라온의 공연, 자치회관에서 갈고 닦은 밸리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함께 천연 룸 스프레이 만들기, 타로카드와 마술체험 등 다채로운 활동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광희동의 이모저모를 살펴 볼 수 있는 광희사진당의 작품 전시도 눈여겨볼 만 하다.
 
◆ 9일 을지로동 축제한마당, 10일 명동 명례방 축제, 11일 장충동 달빛걷기 축제
 
한글날인 9일(수) 오후 2시 을지로동주민센터 주변에서는 '축제 한마당'이 한바탕 펼쳐진다.
 
을지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포크댄스와 한국무용 등 을지로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간 쌓은 실력을 뽐내는 발표회가 마련돼 이목을 끈다.
 
이와 더불어 60에서 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3개팀의 버스킹 공연을 준비했으며, 먹거리장터, 플리마켓, 수제맥주 제조법 강의 등 갖가지 체험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주민센터 2층 을지다움에서는 을지로동의 역사 및 을지로이야기를 담은 그림, 청년예술가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어 명동에서는 10일(목) 오후 4시부터 명동역 3번 출구 앞 명동쉼터 일원에서 '명례방 축제'를 연다.
 
현장에서 우리나라 대표관광지 명동을 상징하는 캐릭터 및 로고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더불어 명동쉼터를 출발해 재미로와 명동중앙로를 지나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오는 '동네한바퀴'를 준비해 관광의 메카 명동다운 청사초롱 퍼레이드와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장충동에서는 11일(금) 오후5시 남소영광장에서 '달빛걷기 축제'가 열린다.
 
흥겨운 난타로 출발해 주부들의 멋드러진 가요무대, 장충동 주민들의 웰빙댄스 공연이 이어진 후 저녁 6시부터 달빛걷기가 시작된다. 남소영길을 출발해 장충단비, 최현배 선생비, 국립극장, 3·1운동기념탐, 유관순열사동상을 거쳐 다시 남소영길로 되돌아 오는 2.5㎞코스로 총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웃고 즐기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알찬 행사다.
 
서양호 구청장은 "무대를 바라보고 박수치며 끝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이 있고 그 덕분에 결과가 즐겁고 행복한 특색있는 마을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5028 강원 태백시 제10회 철암단풍 축제,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려 2019/10/07
제10회 철암단풍 축제,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열려
- 10. 11.(금) ~ 10. 13.(일) 철암 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철암단풍축제가 오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사흘간 철암초등학교 앞 단풍군락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추억해, 기억해 시월의 첫 단풍!’을 주제로 열리는 철암단풍축제는 매년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마을 축제를 넘어 태백의 아름다운 가을을 알리는 대표 축제 중 하나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축제 첫날인 11일(금)에는 철암 어르신 실버가요제와 문화공연, 불꽃놀이가 단풍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이 열리는 12일(토)에는 철암단풍 그리기대회와 BTS(보통사람) 노래자랑 예선, 청소년 댄스동아리 경연대회, 플래시몹, EDM 페스티벌이 저녁 8시까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일)에는 고운 빛깔의 철암 단풍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철암단풍길 걷기대회와 BTS(보통사람) 노래자랑 결선이 열린다.
 
이밖에도 단풍군락지 일원에서는 쇠바우 사진전과 단풍 소망잎 달기, 사금 캐기, 민물낚시 등 전시‧체험행사가 마련되며, 특설무대 옆에 마련된 홍보‧체험부스에서는 단풍을 주제로 컬러비즈와 냅킨아트, 브로치, 압화 거울, 수제 초콜릿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
 
푸드코트에서는 추억의 도시락과 단풍 카페, 다양한 향토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이 열려 단풍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풍아이스크림’을 처음으로 판매해 깜짝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는데, 올해는 어떤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를지 축제위원들도 기대감이 높다.”며, “알찬 프로그램들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암단풍축제위원회에서는 열 번째 축제를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깜짝 기념품을 마련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029 전북 진안군 진안홍삼축제 9일 개막, 색다른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 가득 2019/10/07
진안홍삼축제 9일 개막, 색다른 재미와 화려한 볼거리 가득
 
대한민국 홍삼 1번지 진안군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진안홍삼축제가 펼쳐진다.
 
진안군은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로 우리 선조가 천년을 지켜온 고려홍삼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들고자 2016년 군 대표축제로 정하고 매년 10월 축제를 열고 있다.
 
2019 진안홍삼축제는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부각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홍삼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억력 홍삼캔쌓기, 혈행개선 파워게임, 면역력UP 홍삼하우스, 피로개선 버블버블, 항산화 홍삼금척낚시, 진안홍삼주제관, 홍삼연구소직업체험, 홍삼인절미 만들기체험, 홍삼주담그기체험, 홍삼칵테일 체험 등 8개 분야 55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9일 개막 첫 행사로 태종 13년(1413년) 국태민안을 위해 마이산에서 지냈던 제사인 마이산신제를 진행한다.
 
K-Food 진안홍삼의 세계화를 위해 한류스타인 아스트로, 모모랜드 등의 개막 축하공연과 마이산락페스티벌,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진안홍삼노래자랑, 진안고원트로트페스티벌, 미스트롯 공연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이어진다.
 
축제장 주 광장 음식부스에서는 홍삼축제 대표메뉴인 홍삼튀김을 비롯하여 홍삼밥으로 지은 홍삼밥상, 홍삼호떡, 홍삼국수, 홍삼김밥, 홍삼육전, 홍삼한방보쌈, 홍삼부스게, 홍삼녹두빈대떡, 홍삼돼지고기 두루치기, 홍삼두부묵무침 등을 맛볼 수 있다. 홍삼음식 시식품평회와 컨설팅을 거쳐 선보이는 것으로 오직 홍삼축제장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다.
 
특히, 올해는 태조 이성계 임금과 마이산의 연관성을 상징하여 꽃으로 만든 대형 이성계임금 조형물과 곳곳에 포토존을 확대 설치하였다. 대형 달과 화려한 조명으로 야간 볼거리도 강화하였다.
 
이외에도 궁중무용 1호인 몽금척 공연과 중평굿한마당, 몽금척퍼레이드, 화양산 황단제, 마이산 가을편지 시화전, 향토작가 전시회, 진안고원김치담그기 체험 등 진안의 색다른 문화를 즐기기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5030 전북 남원시 핑크뮬리와 국화가 만발하는 남원의 가을 2019/10/07
핑크뮬리와 국화가 만발하는 남원의 가을
신생마을의 “핑크뮬리”와 “허브&국화 향 페스타”



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조금은 길어지는 듯 했던 더위도 태풍과 함께 모두 날아가 버리고 하늘은 높고 바람은 기분 좋은 가을이 우리를 기다린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0월의 가을, 여기 저기 놀러 다니기도 참 좋은 시간이 됐다.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보고 싶은 당신이라면, 이것저것 잴 것 없이 남원으로 향해보자. 꽃과 함께하는 축제, 그리고 꽃의 물결이 반겨줄 것이다.
 
남원 신생마을의 아름다운 핑크빛 물결
 
핑크빛 물결이 남원을 배회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된 핑크빛 물결은 올 해 이제 절정에 다다른다.
 
2018년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른 남원시 신생마을의 핑크빛 장관은 올해 더 화려하고 정돈된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요새 신문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핑크뮬리를 식재하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터에 핑크뮬리만 식재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홍보하는 여타의 지역과 다르게 남원 신생마을에는 많은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로 엮여 핑크뮬리에 담겨 있다.
 
남원 신생마을에는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는 걸까?
 
남원에 위치한 신생마을은 과거, 난치병으로 여겨지던 한센병 환자들의 마지막 희망과도 같은 곳이었다.
 
남원에 거주하던 한 한센병 환자가 한센병을 치료하기 위해 움막을 짓고 거주하면서 근처 약수 물로 꾸준하게 치료에 힘쓰다가 한센병이 완쾌되었다는 소문이 돌자 다른 여러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다.
 
왕방산 협곡에 위치한 신생마을은 그 경사면에 마을을 이루었고, 평야는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서 한센병 환자들이 모두 떠나고 마을은 경사면을 따라 텅 빈 공터가 되었다.
 
그리고 사람이 떠난 이곳에 새롭게 둥지를 튼 것이 바로 핑크뮬리였다.
 
신생마을의 계단식 정원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잡아끌며 묘한 황홀경에 빠지게 만든다. 그저 평지에 조성된 여타의 핑크뮬리와는 다른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가장 아래쪽에서 올려다보아도,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아도, 서는 곳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우리에게 더욱 많은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중간, 중간 위치한 포토존들은 핑크뮬리가 피어 있는 곳이면 절대 허투루 여기지 말고 다 찾아보고 가라는 배려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 이 곳의 포토존은 신혼부부가 웨딩촬영을 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소문이나 가을이면 예비 신혼부부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별한 야외 전시회도 감상이 가능하다. 신생마을 핑크뮬리 곳곳에 흑백사진으로 기억되는 남원의 옛 모습들을 숨은그림찾기 하듯 전시해놓아 핑크빛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를 행복했던 핑크빛 기억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신생마을 주변에는 작고한 최명희 작가의 최고의 대하소설 ‘혼불’을 기념하는 혼불문학관과 소설 혼불의 무대이자 여러 드라마와 화보 촬영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서도역도 있으니 빠뜨리지 말고 찾아보자.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허브 & 국화 향 페스타”
 
민족의 영산이자 식물의 보고인 지리산에서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지리산에서 자란 천연 허브의 아름다움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 “허브 & 국화 향 페스타”가 10월 12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남원 운봉읍 지리산허브밸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사)허브육성사업단을 비롯한 허브단체와 함께 지역 작가와 음악인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허브와 국화 조경 전시를 비롯해 향기 체험과 버스킹 공연 등 지리산 대자연 속에서 정원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이번 “허브 & 국화 향 페스타”의 대표 행사는 “국화향 경관”이다. 복합토피아관 잔디광장 및 뒤편 원형광장에 8천여송은 됨직한 국화를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화향 경관” 행사에는 감성이 넘친 토피어리 조형물도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국화꽃 나라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축제가 열리는 허브테마파크는 “허브 & 국화 향 페스타”의 개최를 계기로 남원의 동부권 랜드마크로 우뚝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열리는 허브밸리 국화 축제는 다른 지역보다 국화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정원을 컨셉으로 조형물과 국화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다른 곳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인위적인 조형물은 가급적 자제하고, 주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하며, 기존의 시설물은 창조적으로 변용하여 지리산의 대자연을 그대로 느끼고 힐링 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가 지향하는 감성 축제로서의 포부는 “몽환 정원”에 압축되어 표현되고 있다. 그라스와 기장류, 숙근초화류 등 13종 576개의 식물을 활용하여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흐늘거리는 몽환적 느낌의 정원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몽환 정원”은 정원의 규모는 아담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정원을 조성하여 야생화가 피어있는 지리산 가을의 낭만과 힐링을 최대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잔디광장 주변과 복합토피아관 로비에는 봄철의 라벤더 힐 페스타 때와 동일하게 힐 카페와 정원 프리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라벤더 언덕에는 포토존은 물론 테이블, 소파와 같은 다양한 소품을 설치하여 가을 국화 향기 속에 사랑과 힐링의 정원 축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꽃들과 함께하는 남원의 가을
 
지리산에서는 허브와 국화가, 신생마을에서는 핑크뮬리가 만개하며 잊지 못할 가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2019년 10월.
 
시간이 된다면 둘레길도 걸어보고 600년을 맞은 광한루에서 다채로운 행사도 감상하며, 금요일, 토요일에 남원 공설시장에서 열리는 ‘월매 야시장’까지 즐겨 본다면 아마 3박 4일도 모자란 특별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은 더욱 깊어져가고, 우리가 마음껏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지 않다.
 
2019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의 물결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남원여행 계획을 세워보자. 그 곳에 가장 따스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이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