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멋을 머금은 도심의 하루 영산재,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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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멋을 머금은 도심의 하루 영산재


옛 양반가의 가풍이 기와를 따라 흐르고 절로 ‘이리 오너라’를 외치고 싶게 만드는 한옥 기와를 보면 누구나 한옥에서의 하루를 꿈꾸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의, 식, 주 이렇게 세 가지이듯 여행지에서도 여행코스만큼 중요한 것이 숙소이다.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를 정리하며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숙소라 하면 호텔이나 펜션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단연 깨끗함과 편리함 때문이다. 허나 어찌 여행지에서까지 드높은 빌딩으로 들어서야 하겠는가. 그래서 선택하는 곳이 바로 전라남도 영암군의 한옥식 호텔 영산재이다. 

                    
                
  • 영암 영산재는 21호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한옥호텔이며, 객실은 독립형과 연립형 등으로 나뉜다. 

한옥에서의 하루를 보내고 싶으나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불안함이나 불편함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이들이 선택하는 영산재는 당시 최고의 부잣집 양반가의 가옥을 옮겨놓은 듯한 멋들어진 한옥의 멋을 그대로 살리며 객실안의 내부는 질서 있고 단정하며 무엇보다 편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층에게 각광받고 있다.
 

  • 영산재에서 바라보는 영암의 풍경, 정승이 부럽지 않다.

영산재는 1만 8579㎡의 부지에 연립형 숙박동 14동, 독립형 숙박동 7동을 포함하여 총 21호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의 결과 따뜻함으로 올린 건물은 한옥의 옛 느낌이나 낡음에 대한 느낌은 덜하지만 창호지와 가옥들이 한옥의 느낌을 대신하여 선이 아름다운 한옥의 미를 담아내고 있다. 다른 고택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고택체험이 주가 된다고 하면 영산재는 독립된 구조로 이루어져 개인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룬 영산재만의 배려가 돋보인다.

객실은 별채형 단층 객실과 누마루형 단층 객실, 별채형 복층으로 나뉘는데 객실 내의 인테리어는 물론 건물은 흙과 편백나무만으로 이루어져 인공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한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 온몸으로 스며든다. 객실 내부는 좌식형으로 이루어진 마루와 마당, 온돌을 느낄 수 있는 침실과 바닥이 불편한 객들을 위한 편백침대가 고루 준비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한옥생활의 가장 큰 불편함이라 여기는 화장실과 욕실 걱정이 없다는 것이 한옥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 검고 늠름한 영산재와 노을

영산재의 밤은 은은한 화려함이 있다. 해가 저물면 영산재는 더욱 빛을 발하는데 객실에서 새어나오는 불빛과 중간중간 놓인 가로등 불을 제외하면 자연적인 어둠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은은하게 퍼지는 청사초롱 불빛은 한옥의 멋스러움을 한층 우아하게 비추고 고풍스러움은 한껏 두드러져 보인다.
 
영산재의 밤이 은은한 화려함이라면 영산재의 낮은 생기 넘치는 화려함이 있다. 숙박시설이라 하여 하룻밤을 묵은 나그네처럼 떠날 수야 있겠는가. 여행의 일정을 목적지에 맞추기보다 색다른 힐링을 찾고자 한다면 영산재의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도 좋다. 영산재에서는 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 규방공예, 한복체험, 전통음악, 한국요리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비로소 한옥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선 듯하다. 환경과 배경, 마음가짐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진가를 발휘하는 전통문화체험은 영산재가 단순 숙소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품격 있고 우아한 한옥에서의 하루를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가족단위, 연인, 친구, 외국인 등 누구나 한옥에서의 힐링을 누릴 수 있다.

영산재에서 전통의 맛을 찾을 수 있는 또 다른 체험은 전통혼례청에서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틀에 박힌 결혼보다 우리 전통의 멋과 의미를 되새기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통혼례를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혼례복과 상차림, 혼례진행 및 전통혼례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아 전통의 멋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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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영산재의 온돌식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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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와 어우러진 영산재의 모습도 상당히 아름답다.

한옥의 멋은 그대로 품으며 현대적인 편리함을 누리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영산재는 자연의 멋에 현대의 편리함을 담아 현대와 전통의 색다른 조화를 이룬 곳이다. 아이들에게 흙과 나무로 세운 가옥과 종이로 공간을 감싼 한옥의 참맛을 선물하며 중, 노년층에게는 고향의 정을 선물하곤 한다. 마음으로부터 우리네 정서를 곱씹고 한국적인 맛과 멋을 즐기는 영산재는 새로운 힐링 장소로 거듭나고 있다.  

 

*주변관광지

월출산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이 수놓아진 월출산은 해발 809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한 국립공원으로 빼어난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국보50호로 지정된 해탈문이 위치한 도갑사와 마애여래좌상을 비롯한 여러 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기찬랜드
천황봉자락에 청정 자연수를 따라 조성된 기찬랜드는 영암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당대 빼어난 인물들이 태어난 곳으로 그 기가 특출한 곳이다. 웰빙 기도로와 기건강센터를 비롯한 웰빙테마공간들이 마련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
 
도기박물관
도기박물관은 한국도기의 역사와 붉은 황토를 이용한 영암도기 생산공방으로 한국 전통 도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영암도기 생산과정과 판매장, 야외공연장 등으로 이루어져 나들이 장소로 손꼽히는 명소 중 하나다.

 

영산재로 들어서는 입구(사진제공:영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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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재로 들어서는 입구(사진제공:영산재)
  • 영산재에서는 전통혼례를 치를 수도 있다.(사진제공:영산재)
  • 어스름이 내리면 영산재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사진제공:영산재)
  • 영산재의 마루는 여는 호텔의 발코니가 부럽지 않다.(사진제공:영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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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영산재, 실제로 보면 입이 쩍벌어지는 한옥의 모습에 감탄할거예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08월 1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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