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랑이 살랑 불면, 물론 아직은 분명히 쌀쌀한 날씨인데도 괜히 마음은 울렁이기 시작한다. 당장 꽃놀이를 떠날 수는 없을 땐 옷이라도 화사하게 입어 위안해보려 하는데, 가장 먼저 분홍색이 떠오른다. 자칫 촌스럽다 생각할 수 있어도, 분홍색이 어여쁘다 하는 까닭은 뭣보다 그 색을 입은 꽃들이 다들 하나같이 사랑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봄이 무르익었으니 마음껏 봄 옷을 차려입고 분홍색 꽃 나들이를 떠나보자. 산과 들도 일찌감치 봄 옷으로 바꿔입고 하루빨리 트래블피플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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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화사할 수 없다.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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