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눈에도 신기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연출 가득 
11일간 우수 아동극 10편 종로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

이밖에 올해 우수작은 '안녕, 도깨비!', '아 글쎄, 진짜?!', '해피한 하루', '정크, 클라운', '위험한 실험실', '제비씨의 크리스마스', '리틀뮤지션' 등 7편으로 각 이틀씩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번 축제에는 어린이 공연에서 흔한 장르인 넌버벌, 뮤지컬은 물론 판타지음악인형극, 스토리텔링극, 미스터리추리극, 국악, 4D음악극 등 장르만 봐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실험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총출동했다.

판타지음악인형극 ‘안녕, 도깨비!’는 테이블 인형, 분절 인형, 그림자 인형 등 인형극만이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며 두 명의 광대가 등장하는 스토리텔링극 ‘아 글쎄, 진짜?!’는 소품과 공간을 창의적으로 변형시켜 다양한 이야기를 표현하는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해피한 하루’는 다양한 인형과 일러스트 영상을 가미해 감각적이고 입체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어린이 뮤지컬이며 ‘정크, 클라운’은 배우들의 숙련된 판토마임과 고물을 이용한 변형놀이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활용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코믹한 놀이극이다. 세태를 꼬집는 미스터리추리극 ‘위험한 실험실’은 비언어신체극, 인형과 오브제 등을 효과적으로 배치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갑작스러운 위험이나 중대한 질문과 마주했을 때, 스스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고 인류애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비씨의 크리스마스’는 전통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재해석하여, 판소리 특유의 해학 국악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한 어린이국악뮤지컬이다. 4D음악극을 표방하는 ‘리틀뮤지션’은 2017년 이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연출상, 음악상, 무대미술상, 최고여배우상을 휩쓴 작품이자 2018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작이기도 하다. 무대와 객석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피커와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 생생한 음향효과가 특징적이다.

다수의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면 부대행사로 준비된 아빠와 함께하는 <연극놀이-신비한 마을 별난 가게>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 행사는 이번 축제 공연작들의 주제들을 흥미롭게 재구성한 강의 형식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종이박스, 샐깔천, 부채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다. 주최측은 "단 15쌍의 아빠와 자녀만 참가할 수 있는 소수 정예 워크숍으로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와 함께할 경우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제의 모든 작품은 전석 2만원,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잭정되어 인터파크, 네이버 등 예매사이트에 티켓이 오픈되어 있으며 현재 추가로 좌석을 오픈할 만큼 성황리에 진행중인 것으로 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