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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강원도의 맛, 강릉 초당순두부와 감자떡


초당은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부친 허엽의 호이다. 허엽 일가가 지금의 초당마을 지역에 일가를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마을 이름을 허엽의 호를 따서 초당마을로 불리게 됐다. 초당마을은 바닷물을 이용해 굳힌 두부가 말랑말랑하고 고소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초당순두부는 1930년 고 조동인 할머니가 처음 간수 아닌 바닷물로 두부를 만든 것에서 유래한다. 강릉 초당순두부 골목 한 곳은 주로 전골류를 만들고, 다른 한 곳에서는 순두부 요리를 판매한다. 경포호 소나무 숲을 병풍처럼 두른 초당마을의 순두부는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만들기 때문에 맛이 특이하다.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들러 맛보는 별미 중의 별미다. 

                    
                

담백한 별미 초당순두부

  • 담백하면서도 바다 향이 물씬 나는 초당순두부는 그야말로 별미 중의 별미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섬세한 손길과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우선 품질 좋은 해콩을 불려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시간이 중요하다. 두부 만드는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통 여름엔 6시간, 봄가을에는 8시간, 겨울에는 12시간 정도 불려 사용한다. 불린 콩을 맷돌에 갈고 천으로 거른 콩물을 다시 가마솥에 부어 장작불로 30분 정도 끊인다. 이때 바닷물을 부으면 단백질이 엉기며 순두부가 완성된다. 바닷물 양이 맛을 크게 좌우하는데, 집집이 전해오는 비법이 모두 다르다. 

바닷물로 엉근 순두부를 나무틀에 붓고 응고시키면 초당순두부가 탄생한다. 이때 비지가 생기는데 비지에 무를 썰어 넣고 끓이면 비지장이 된다. 또 순두부에다 비지장과 된장에 절인 고추를 곁들여 먹으면 그 맛 또한 독특하다. 재래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들고 생산량은 적으나, 초당마을에서는 대부분 재래식을 고집하고 있다. 

 

강릉 고랭지가 만든 특별한 감자 맛

  • 강릉 감자로 만든 감자떡은 그 모양부터 입맛을 자극한다. 

감자를 빼놓고 강원도 맛을 말할 수 없다. 강원도 감자가 맛있는 것은 심산계곡 청정지역인 대관령을 낀 고랭지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강원도 별미에 감자요리가 들어가게 됐다. 보통 7~8월이면 감자 수확을 하고 고랭지인 왕산면은 가을철에 수확한다. 감자꽃 필 무렵이면 감자꽃 향기로 장관을 이룬다. 강릉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빠삭거리면서 하얀 분이 많고 맛이 좋아 다양한 음식으로 애용되고 있다. 

감자 부침, 감자옹심이, 감자국수, 감자떡 등 종류도 다양하다. 감자옹심이는 쌀이 모자라던 시절에 많이 해 먹었던 구황식품이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물기를 꼭 짜고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같이 빚어 서늘한 곳에 두었다가 한 소끔 육수에 끓여낸 것이다. 감자옹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는 멸치와 다시마를 넣은 육수를 만들고, 곱게 간 감자를 자루에 넣은 후 감자 물을 빼주어 감자의 아린 맛을 제거한다. 육수가 끓으면 감자건더기와 감자전분을 섞어 옹심이를 만들고 해물을 함께 끓인다. 그 위에 깨, 김 가루, 양념장을 얹어 먹는다. 감자옹심이는 탄력이 넘쳐 씹는 맛이 쫄깃쫄깃하다. 감자떡은 감자를 삭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삭혀서 만드는 감자떡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강판에서 바로 간 감자가루에 강낭콩 속을 넣어 시루에서 찌어 즉석 감자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주문진항 노점에서 만나는 이색 별미

  • 강릉 별미를 코스로 즐기고 싶다면 주문진 항구를 찾으면 된다.

꼭 식당에서만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문진 항구 앞은 언제나 강릉 별미 도루묵구이나 양미리구이를 맛보기 위한 여행객들과 노점상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또, 횟집 앞에는 불판이 마련돼 알집이 불룩한 오징어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내장을 빼지 않고 그대로 석쇠에 구운 오징어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살이 연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도루묵은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도루묵에는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어느 날 주문진까지 밀행을 나왔던 왕이 도루묵을 보고 맛없게 생긴 생선을 치우라고 명했다. 하지만 도루묵을 한 입 맛본 왕이 그 맛에 반해 도로 들이라고 명한 데서 도루묵 이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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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찾아서 강원도 강릉시! 초당순두부 골목에서 다양한 손두부 요리와 고랭지 감자로 만든 감자떡, 도루묵까지 맛보러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2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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