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도의 자부심, 서울특별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수도로 자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그만큼 역사가 남긴 유적들은 물론 자연 관광명소도 다양하게 남아 있다. 지구마다 조성된 한강 공원은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으며, 전망대와 둘레길을 갖추고 있는 남산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팔각정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이태원과 명동 또한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이다. 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서울이지만 고궁과 한옥마을, 골목길들도 아담하게 남아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도심에서 느끼는 호젓한 여유를 맞이하러 떠나보자. 

 

근대역사의 숨결이 남은 곳, 광주광역시

5.18 민주화 항쟁의 배경이 된 곳, 광주광역시. 우리나라의 근대역사를 되새기게 해주는 이곳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성장도 꾀하고 있다. 매년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통해 그 저력을 입증해내고 있다. 광주광역시 여행은 광주송정역에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5.18 국립묘지와 기념공원을 비롯해 가을철 단풍명소로도 유명한 중외공원, 그리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까지. 이렇게 광주광역시에 남은 조상들의 충절을 기억해보고 나면 무등산의 지산유원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추천할 만한 여행코스이다.

 

영남권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는 앞으로도 두고두고 기억할 문화예술인들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가수 김광석 씨가 있다. 이곳에는 그를 기리는 거리까지 있을 정도. 동성로와 근대문화거리에는 젊음과 활기가 넘치며 그 가운데 고소하게 올라오는 막창 구이의 냄새는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앞산 전망대가 선사하는 야경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케이블카도 꼭 한 번 타 보길 바란다. 시민안전테마파크와 방짜유기박물관 등 유익한 지식의 장뿐만 아니라 팔공산, 동화사와 같이 자연에서의 힐링을 누릴 수 있는 매력까지 갖춘 곳이다.

 

열정과 젊음의 해안 도시, 부산광역시

여름, 사나이하면 떠오르곤 하는 부산광역시. 해운대, 태종대, 광안리, 동백섬, 감천문화마을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명소들은 물론 회, 밀면, 호떡 등 먹거리까지 많은 점은 이미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말한 곳은 부산광역시의 관광지로 이미 오랫동안 회자되어 왔던 곳. 이왕이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 세계 유일의 UN군 묘지인 UN기념공원, 구석기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이르는 부산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부산역사박물관과 같은 곳도 꼭 들러보길 바란다. 

 

해양 유적의 보고, 울산광역시

도시와 자연, 역사탐방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울산광역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서 제조 공장을 비롯해 여러 시설이 갖추어진 곳이다. 일출과 일몰 명소로도 손꼽히는 간절곶과 대왕암 또한 울산광역시 소재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고래 문화 특구로 지정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도 만나볼 수 있다. 고래생태체험관은 물론 매년 열리는 울산고래축제와 같은 볼거리도 울산광역시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우리 민족의 기원과 역사의 시작을 알 수 있는 고대유적인 암각화 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과 외래문화의 흔적이 동시에,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는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외국 세력의 유입 경로가 되었던 곳이다. 이로 인해 세계 이국적인 문화의 자취가 남겨진 곳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예로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를 내세울 수 있다. 수도권에 위치하여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이름이 나 있는 인천광역시. 월미도, 소래포구 등 인천 앞바다 또한 사계절 틈틈이 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바다낚시의 명소로서 여러 낚시 동호인들이 머물다 가곤 한다. 한편으로는 미래도시를 표방하며 송도 국제도시를 조성하여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과학과 상업 발달의 도시,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는 일명 ‘첨단과학의 도시’이다, 수도권과 영호남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여 교통 입지조건도 두드러지며, 대덕연구단지의 조성으로 외지인의 유입도 많은 편이다. 덕분에 여러 지역의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있다. 성심당의 먹거리를 한 아름 들고 온천단지와 엑스포과학공원을 둘러보면 어떨까. 여기에 한밭수목원, 대청호, 대전현충원까지 코스에 포함해 보자. 이러한 대전광역시의 생태 관광지는 곧 힐링 관광지로도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