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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진정한 의미의 교육

예전에는 그저 밖에서 자유롭게 뛰어 노는 것이 공부고, 교육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입시 위주의 교육이 주를 이루면서 뛰어 노는 공부가 아닌, 앉아서 듣는 공부가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더 이상 아이들에게 휴일은 쉬는 날이 아닌, 학교에서 채우지 못한 공부와 과제를 하기 위해 각종 학원으로 바삐 다니는 날일뿐이다. 이쯤에서 [트래블투데이]가 전하는 한마디,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체험을 통한, 혹은 놀이를 통한 교육도 필요하다. 그저 일방적이고 맹목적인 강의식 수업에만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공원이나 박물관 등 현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수업도 함께 했을 때 참된 의미의 좋은 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부모가 하는 굉장히 위험한 착각 중 하나는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이름난 학원이나 과외를 붙이는 것이 아이에게 훨씬 좋을 거라 여기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부모가 아이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건 돈일 뿐 그 이상의 시간이나 정성을 쏟지는 않는다.

진심으로 우리 아이가 잘 컸으면 좋겠다 생각한다면, 더 이상 아이의 시간표에 간섭하지 말자. 학교, 학원을 반복하는 단조롭고 답답한 시간표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시간표를 새로이 짜 보는 것은 어떨까. 하루 한시간이여도 좋고, 일주일에 하루여도 좋다. 어른이든 아이든 휴식이 필요한 건 마찬가지. 이왕이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에서 휴식을 얻고,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
 
폐교를 활용한 곳으로 다양한 농촌문화에 대해 체험하는 교촌농촌체험마을, 램프워킹, 글라스샌딩, 블로잉체험 등 유리로 나만의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 보는 도계유리마을, 우리의 전통이자 아름다운 가락인 판소리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박동진판소리전수관, 오감만족 건강에 좋은 한방 체험이 가능한 제천한방엑스포공원 등. 약간의 시간과 비용만 들이면 생각보다 훨씬 재밌게, 알차게 학습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삶과 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국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 석기인들의 생활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석장리박물관, 우리나라 및 세계 각국의 화폐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화폐박물관 등 국내 여러 박물관을 통해서도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더욱 넓어지고 사람을 대하는 안목도 훨씬 높아질 수 있기에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공부와는 다른 차원의 공부, 그리고 교육이 이루어진다. 가족 간의 대화가 없는 평소와는 달리 모처럼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같은 것을 보고, 들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여행이 주는 남다른 묘미이다. 

하면 할수록, 여행 안에는 역사가 있고, 과학이 있고, 예술이 있다. 교과서나 문제집이 알려주는 내용만이 전부가 아니며,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행을 통해 깨닫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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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 근교의 공원을 찾아 광합성을 하는 것도 좋고, 박물관에 가서 진기한 구경을 해도 좋아요! 부모님과 함께 찾는 그곳이 여러분에게는 공부고 배움일 테니까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