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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향기 따라 꽃 피는 수목원, 물향기수목원


오산시에는 ‘수청동(水淸洞)’이 있다. ‘물 맑은 동네’라는, 퍽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이곳. 계곡따라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방울들이 절로 상상될 법한 이곳에는 또 하나의 ‘물 맑은’ 곳이 있다. 바로 물향기수목원의 이야기다. 물 맑은 동네 안의 물 맑은 수목원, 그곳에서의 이야기는 트래블피플의 마음에 '힐링'이라는 느낌표를 띄워 줄 것이다.

                    
                

물향기 짙은 그곳

물향기수목원은 실제로 ‘수청동’이라는 동네의 이름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물향기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는 동네에 수청동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단연,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었기 때문. 물향기수목원은 비단 ‘수청’이라는 이름을 빌려온 것만은 아니다. 물향기수목원 안에 위치한 19개의 주제원 중에는 ‘습지 생태원’과 ‘수생 식물원’, ‘호습성 식물원’, ‘유실수원’ 등, 물에 뿌리를 두고 있거나 물과 밀접한 관계를 두고 살아가는 초목들을 기르고 있는 곳이 많다. 수생식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볼 만한 수목원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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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향기수목원의 곳곳마다, 물에 뿌리를 내린 꽃들이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아 준다.

늦깎이 꽃들부터, 조금은 이르게 핀 꽃들까지. 여느 수목원들과 마찬가지로 물향기수목원 또한 계절이 바뀔 때면 새 단장에 물이 오른다. 물론 물향기수목원에서 수생식물들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덩굴 식물들이 자라는 ‘만경원’, 문학 작품 속의 우리 꽃과 나무들을 감상해 볼 수 있는 ‘향토예술의 나무원’, 갖은 모양새의 토피어리를 감상할 수 있는 ‘토피어리원’ 등 볼거리는 얼마든지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 뿌리를 두고 살아가는 초목들은 1,700여 종에 이르니 그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 데에만 해도 꼬박 하루가 다 간다. 2006년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다른 수목원들에 비해 현대적이고 깔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한다면 해설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으니 참고해 두자.

 

물방울 안과 밖, 그 서로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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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을 닮은 온실, 물방울 온실. 이 온실 안은 언제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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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온실 밖에 펼쳐진 자연도 아름답기는 매한가지다.

물향기수목원 안에서도 유난히 눈에 띄는 곳이 있으니, 바로 물방울 온실이다. 물방울의 동그란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이 온실은 어느 계절이나 봄처럼 따뜻하다. 인공 폭포와 작은 개울마저 그 안에 갖추고 있으니, 온난한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이 온실 안에서 천연덕스레 생생한 잎들을 펼치고 있는 것이 당연하게만 느껴진다. 

물방울 온실을 둘러보고 있노라면 지금 발을 디디고 서 있는 곳이 실내인지 실외인지 구분이 애매해지곤 한다. 그 이유는 당연히, 이 온실 안이 매우 ‘따뜻’하기 때문. 봄에야 물방울 온실의 따뜻함이라는 것이 그리 크게 마음에 와 닿지 않을지 몰라도, 무더운 여름이나 쌀쌀한 가을, 매서운 추위에 떨던 겨울에는 여행자들에게 실로 대단한 인기를 누린다. 물론 온실 밖으로 나서 본다면 푸르름 가득한 산책로가 트래블피플을 맞아 줄 터이니, 이 또한 천천히 걸어 보기를 권한다. 계절을 잊은 풍경도, 계절에 꼭 맞는 풍경도 아름답기는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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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온실 안은 마치 작은 무릉도원처럼,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물이 흐른다.

천연덕스레 떨어지는 폭포의 물방울은 물론, 작은 연못에서 헤엄치는 빨간 잉어들까지! 물 맑은 동네, 그 안의 물 맑은 수목원. 그 안에서 만나는 작은 무릉도원이라 더욱 특별한 풍경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능한 한 오래도록 머물며 먼 나라의 나무와 풀, 꽃들이 건네는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여 보시길. 물 향기 따라 꽃이 피었으니, 물향기수목원에서의 시간 또한 즐겁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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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온실 안, 탐스럽게 열려 있는 망고나 바나나에 눈길이 가더라도 직접 손을 대는 일은 금물이랍니다! 물향기수목원은 관람보다는 수집과 보존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수목원이니까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21년 04월 1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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