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맛, 따뜻한 남도 골프 여행,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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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맛, 따뜻한 남도 골프 여행


2014년 12월에 개봉한 윤제균 감독의 영화 <국제시장>은 다양한 계층의 사랑을 받으며 1,40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제는 장년층이 된 세대의 아릿한 이야기는 그들 자신의 향수를 자극함과 동시에 자녀 세대의 공감마저 불러일으켰다. 마음 깊숙이 다독여두었던 아버지를 향한 마음들이 급작스레 튀어나오는 통에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을 트래블피플을 위해 <트래블투데이>에서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버지를 위한 장소와 아버지를 위한 음식, 아버지를 위한 일정들로 꾸려진 '아버지를 위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세대불문, 여유를 즐겨라

  • 남도의 푸른 빛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일단은 아버지들의 취향을 꼭 잡아야 하겠다. 너무 무난해서도, 너무 특별해서도 안 된다. 고심 끝에 <트래블투데이>가 추천하는 여행의 테마는 골프. 일단 골프는 장년층의 아버지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지난 해 집계 된 통계에 의하면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3,050만 명, 국내 골프장 수가 507개에 달한다고 하니, 이 정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라면 골프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한 번쯤 도전해봄직 하기도 하다. 최근에는 청년층의 골프 인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골프를 즐겨보는 일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은 겨울. 야외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 있겠다. 그렇다면 역시 남도로 떠나는 것이 좋다. 남도가 따뜻하다는 사실이야 누구든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수치를 통해 직접 비교해 본다면 그 사실이 한층 더 피부에 와 닿을 것. 수도권의 겨울 평균 온도가 영하 1.5도 선인 것에 비해, 남도의 겨울 평균 기온은 무려 영상 3.8도 선. 추위에 대한 걱정은 일단 한 수 접어두어도 될 것이 분명하다. 일 년 내내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남도의 매력 중 하나이기도 하니 말이다. 

게다가 남도는 상다리 휘어지도록 푸짐한 음식과 산, 바다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으로 예로부터 이름 나 있던 지역이 아닌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 활동을 원한다면,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 찬 따뜻한 겨울의 가족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남도로 떠나라. 조금은 낯설지도 모르는 이 여행길을 트래블투데이가 안내한다.

 

남도의 맛, 온 가족 행복의 보양식

남도를 찾았다면 식도락 여행을 빼 놓을 수 없는 법이다. 구례와 해남의 산채정식도 좋지만, 겨울의 남도를 찾았다면 역시 제철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고흥의 낙지와 삼치나 광양의 재첩과 전어, 보성의 꼬막과 전어, 나주와 목포의 홍어, 순천의 짱뚱어, 여수의 군평서니, 완도의 전복. 이들 중 어느 것 하나를 빼 놓고 말하기가 아쉬울 정도지만 특별한 여행인 만큼 특별한 요리만을 골라 소개해 보도록 한다. 

  • 젓가락질이 바빠지는 모습에 괜히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곤 할지도 모른다.

일단 순천의 파인힐 CC를 찾은 사람들에게는 꼬막 회와 짱뚱어탕을 추천한다. 생태의 보고라 불리는 순천의 갯벌에서 난 꼬막과 짱뚱어는 보양식 중의 보양식. 순천만 갯벌에서 난 꼬막은 살이 통통하고 알이 굵은 것이 특징이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지라 어머니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이다. 순천의 상징으로도 비견되는 짱뚱어는 어떠랴. 날이 갈수록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짱뚱어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니, 운동 후의 몸보신 음식으로 짱뚱어를 택하는 것도 멋진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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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낙지가 온 가족의 기운을 북돋워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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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꿩 요리는 아버지뿐만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특미가 된다. 

디오션 CC를 찾았다면 여수의 해산물 한정식을 맛보아야 한다. 한정식이라 하면 본래 남도의 것을 으뜸으로 치는데, 여수의 한정식은 제철 해산물을 주력 먹거리로 삼고 있어 남도 여행의 기분을 한껏 살려 준다. 전복죽에서부터 연어샐러드까지의 푸짐한 한 상은 먹기 전부터 온 가족의 웃음소리를 높여 줄 것이다. 영암의 아크로 CC를 찾았다면 반드시 낙지 요리를 맛볼 것. 연포탕이나 탕탕 낙지, 육회와 낙지를 함께 먹는 육낙, 꼬치에 꿴 낙지꾸리 등 그 종류가 참 다양하기도 하다.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낙지는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기도 하니,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이라면 영암을 찾았을 때 영암 낙지를 맛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푸른솔 CC가 있는 장성을 찾았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홍길동의 전설이 탄생했을 만큼 산이 우거진 고장인 장성. 이곳의 유명한 음식은  보리밥 정식과 꿩 샤브샤브, 그리고 산채백반이다. 그 중에서도 ‘특미’는 꿩 샤브샤브일 것. 육회와 만두, 완자, 전골 등 꿩으로 만든 요리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성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은 역시 꿩 샤브샤브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꿩은 세포 활성화와 노화 방지에 좋다는 것도 알아 두면 좋을 사실. 미량효소가 듬뿍 들어 있는 꿩은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가슴 따뜻한 그곳, 남도

앞서 소개했듯, 남도 지방은 바다와 산의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축령산의 편백나무 숲 어귀에 묵으며 피톤치드를 한껏 마셔보는 것도 좋고, ‘달이 뜨는 산’인 월출산이나 오동도의 용굴을 찾아 재미있는 전설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는 것도 좋다. 낙안읍성의 옛길과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의 갈대밭을 걷는 길은 말 없는 사색을 즐기다 서로의 손을 슬그머니 붙들어 볼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 함께 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매한가지이다. 

이런 명소들을 굳이 일일이 소개할 필요가 있을까. 흰 머리 희끗한 부모와 장성한 자녀들이 하나의 관심사로 뭉쳐 발걸음을 나란히 한 것만으로도 이미 ‘멋진 여행’의 조건은 갖춘 셈이다. 그 발길이 닿는 곳이 어디든, 멋진 풍경과 청량감 스민 자유로운 바람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줄 것이다. 추억이 여물어가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며, 여행길을 또닥또닥 걸어 나가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 보라. 손을 맞잡고, 눈빛을 나눈 끝에 평소에는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던 말들이 자연스레 흘러나온다면 그보다 더 멋진 여행을 찾기도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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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이승혜 취재기자

발행2015년 01월 1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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