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의 뜨거운 밤을 만나다, 부산 1호선 자갈치역,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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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의 뜨거운 밤을 만나다, 부산 1호선 자갈치역


부산 지하철 1호선은 사하구 신평역에서 금정구 노포역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부산의 중심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명소를 지난다. 이중 자갈치역과 남포역 일대는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산국제영화제로 조성된 BIFF 광장을 비롯하여 국제시장, 부평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와 지역의 유서 깊은 시장이 한데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자갈치역 3번 출구에서 대로를 따라 약 400미터 정도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부평깡통시장의 시작

밤이 되면 더욱 활기 넘치는 부평깡통야시장 전경.

부산 중구에 위치한 부평깡통시장의 모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시장이었던 ‘사거리시장’이다. 사거리시장은 1980년대 형성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던 전통시장으로, 100여 년 전인 1910년 우리나라 공설 1호 시장으로 지정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이곳에 피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주로 내다 판 것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갖가지 캔 제품이었다. ‘깡통시장’이라는 명칭이 붙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다.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눈에 신기하고 독특한 물건이 많다고 하여 ‘도깨비시장’이라 불리기도 했다.

부평깡통시장은 현재 단일 시장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통시장이다. 하루 유동인구만 2만여 명에 달한다. 그 규모와 인기를 실감할 만하다. 시장은 현대화 사업이 한창 진행되어 현대식으로 정비된 구역과 아직 예전의 모습을 간직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시장은 총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출입구만 해도 총 10개에 이른다. 한편 지난 2013년 10월 29일 부평깡통시장은 다시 한번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곳에 우리나라 최초로 상설 야시장이 도입된 것이다.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시장 내 1구역과 3구역, 5구역에 걸쳐 약 110미터 구간에 조성됐다. 출입구로는 3번과 4번 출입구가 야시장 거리의 양 끝을 차지하고 있다.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야시장을 도입한 지 어느덧 3년,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많게는 하루 7천여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됐다. 저녁 6시부터 야시장에 본격적으로 불빛이 켜지는데 이때부터 자정까지 이곳은 불야성을 이룬다.

 

야시장의 꽃,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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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통시장에서는 부산어묵, 씨앗호떡, 부침개 등 향토음식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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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깡통시장에서 배고픔은 남의 나라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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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나 밤이나 부평깡통시장은 활기로 가득 차 있다. 

저녁 시간을 넘기고 나면 모름지기 야식 생각이 간절한 법. 전통시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한 먹거리다. 부평깡통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씨앗호떡, 부침개, 어묵 등 흔히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향토음식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터키, 태국 등 전 세계 전통음식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야시장의 특징이다. 거리를 지날 때마다 익숙한, 또는 다소 낯선 냄새가 후각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시장에는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각종 액세서리, 수공예품 등 눈길을 사로잡는 소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점포도 들어서 있다. 또한 수시로 국악 공연, 인디밴드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이 펼쳐져 시장을 찾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최근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전국적인 인기에 힘입어 제2구간을 확장해 운영함으로써 전체 구간이 250미터로 늘어나고, 약 20여 개의 노점을 추가로 배치됐다.

 

야시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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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시장으로 손색이 없는 부평깡통야시장. 낮이나 밤이나 정다움과 넉넉함이 가득하다. 

처음 부평시장에 야시장이 들어선다고 했을 때 기존 상인들의 의견은 반으로 갈렸다고 한다. 야시장이 생기면 매출이 오를 거라 생각한 상인과 새롭게 들어오는 야시장 상인들에게 상권을 뺏기게 될 것이라 우려한 상인으로 나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기존의 점포와 야시장 노점은 함께 시장을 지키게 되었다. 기존의 상인들은 새로 들어온 야시장 덕에 새로운 손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새롭게 들어온 야시장 상인들은 수십 년 자리를 지켜온 상인들에게 장사의 노하우를 배워나간다. ‘함께’보다는 개인의 삶이 더욱 중요시되는 요즘, 함께 윈윈(win-win)하며 살아가는 법을 일깨워주는 곳,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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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부평깡통시장 야시장! 어울림과 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볼까요? 

트래블투데이 황태희 취재기자

발행2016년 12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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