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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같은 매력을 가진 익산의 맛


익산은 백제의 문화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고장이다. 그 유구한 역사와 오랜 전통 만큼이나 맛에 대한 자부심도 뛰어난 고장이기도 하다. 이름만으로도 맛을 느낄 수있을 만큼 중독되는 서동 마약밥과  멸치과의 바닷물고기인 담백하고 고소한 우어회도  이 고장만의 봄의 별미이다. 그리고 향긋한 허브를  사용한 허브 오리 찰흙 구이도 익산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한 번 맛보면 중독되어 버리는 서동 마약밥
 

  • 서동마약밥은 몸보신 메뉴로 제격이다.

이름만 보고 오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말 그대로 익산의 특산품인 ‘마(薯)’를 이용한 약밥이다. 하지만 일단 한 번 그 맛을 보게 되면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어 푹 빠져들게 되니 정말 마약과도 같은 중독성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익산의 마는 황토에서 자라 타 지역의 마보다 맛이 좋고 영양가가 뛰어나다. 찹쌀과 익산의 대표 향토 식품인 마를 넣고 각종 한약재와 견과류 등 33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뜸을 들인 뒤 삼베에 싸 대나무 용기에 담아서 나오는 마 약밥은 그 향부터가 남다르다. 삼베 보자기를 풀면 그 향이 상 위에 가득하며 그 맛을 보면 이게 마 약밥인지 마약인지 모를 정도로 맛의 향연에 빠져들게 된다.

마는 심혈관 계통의 지방 침전을 막아주기 때문에 마를 꾸준히 먹으면 동맥경화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고 혈관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의 또 다른 별명은 산에서 나는 장어인데 그 정도로 우리의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마는 비위를 조화롭게 하고 원기를 북돋아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왕실에서도 즐겨 먹는 보양식이라 한다. 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효과가 크고 자양강장 효능도 있다. 게다가 각종 한약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맛의 깊이도 더하고 영양도 높여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익산의 마에 대한 이야기는 서동과 선화 공주에 얽힌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백제의 30대 왕인 무왕의 사랑이야기로 서동은 마를 캐는 아이라는 뜻의 마동이라 불렸다. 그러니 예로부터 익산의 마가 유명했다고 추측해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담백하고 고소한 우어회
 

우어는 전라도 사투리고 표준어로는 웅어라 부른다. 우어는 주로 깊은 강물 속에서 활동하는데 저녁노을이 강가에 비칠 때쯤 해서 물 위에 올라온다. 그러니 저녁노을과 강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우어를 잡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민물고기가 아니고 멸칫과의 바닷물고기인데 보통 몸길이는 20~30cm이다. 가늘고 길어서 마치 칼의 모습을 떠올리는 듯하고 몸의 빛깔은 은색이다. 

예로부터 익산 웅포 지역에서는 우어가 많이 잡혔는데 금강 변에 있는 갈대밭이 우어에게 더없이 좋은 산란장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이 맑고 깨끗하니 청정수에서만 서식하는 우어가 몰릴 수밖에 없었다. 우어는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고소한 뼈 맛을 자랑한다. 씹으면 씹을수록 우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니 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씹는 재미와 함께 즐겨보도록 하자. 기름기가 많으면서도 담백하니 그 독특한 맛의 매력에 빠진 사람도 많다. 뼈가 연하여 뼈째로 썰어 회로 먹거나 회무침 혹은 비빔밥으로 먹는다. 무엇보다도 연중 아무 때나 맛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4월에서 5월 중에만 맛볼 수 있는 봄의 별미이니 시기를 잘 기억해두도록 하자. 

 

향긋한 허브 오리 찰흙 구이
 

  • 허브오리찰흙구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00년대 초반 익산은 오리의 명가로 명성을 널리 알려간다. 처음에는 오리 특유의 노린내 때문에 누구나 쉽게 먹기에는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식당 주인들은 어떻게 하면 그 냄새를 없앨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였고 그 노력과 고민 끝에 황토와 허브를 이용한 오리구이가 탄생하였다. 황토는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각종 냄새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니 황토로 빚은 옹기에 오리를 넣어 구워 보았던 것이다. 그랬더니 오리 특유의 노린내가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구수한 맛까지 더해졌다. 또한, 고기의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혀지니 누가 먹어도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익산의 오리 고기에 대한 노력과 고민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산뜻한 맛을 더하기 위해 허브를 함께 넣었더니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고기에 가득 배이게 된다. 게다가 오리 안에 전라도의 특산품인 마, 밤, 대추, 인삼, 은행, 보약재, 잡곡, 한약재 등을 가득 채워 맛의 깊이를 더하고 영양도 더하니 허브 오리 찰흙 구이는 익산이 자랑하는 별미로 자리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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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만나봤다면 이제 익산의 별미 차례!
한번 맛보면 중독되는 서동 마약밥, 어우회, 허브 오리 찰흙 구이 먹으러 출발~!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02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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