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 103위
-
-
- 11월
- 159위
-
-
- 12월
- 61위
-
-
- 1월
- 166위
-
-
- 2월
- 109위
-
-
- 3월
- 99위
-
-
- 4월
- 108위
-
-
- 5월
- 123위
-
-
- 6월
- 73위
-
-
- 7월
- 89위
-
-
- 8월
- 119위
-
-
- 9월
- 93위
-
-
먹어보기생선회,육회
아나고
붕장어를 뜻하는 '아나고'는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으로, 잘게 썰어 수분을 제거한 아나고회가 술안주로 인기가 높다. 바다에 서식하는 장어류 중에서 가장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고, 질 좋은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A가 풍부한 아나고를 먹으면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또 아나고는 버릴 것이 없다. 척추뼈 부분은 기름에 튀겨 먹으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 탓에 안주로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게다가 머리와 내장은 탕을 끓여 먹으며 껍질은 가죽제품을 만드는데 쓰이기도 한다.
깨알정보 tip
아나고의 효능으로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 야맹증에 효과가 있고, 칼슘 등 미네랄의 보급원이다. 아나고와 음식 궁합이 아주 잘 맞는 것이 생강이다. 아나고는 주로 회로 먹는데 날로 먹을 시 배탈이 날까 걱정된다면 생강과 같이 섭취하면 생강의 강력한 살균력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
먹어보기생선회,육회
무침회
오징어와 골뱅이, 무와 미나리를 함께 무쳐낸 무침 회는 새콤하고도 달콤하다. 오징어와 골뱅이의 쫄깃한 씹는 맛과 미나리와 무의 아삭한 씹는 맛이 어우러지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무침 회가 탄생한다. 무침 회는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이 최대의 장점. 냉면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점이 시골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정취를 더한다. 무침 회에는 으레 납작 만두가 함께 제공되어, 이 납작 만두나 배추 잎에 무침 회를 싸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깨알 정보 tip
서구 내당동의 반고개에는 무침 회 골목이 있어, 여기에서 서구의 별미인 무침 회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반고개 무침 회 골목에는 대구 사람들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도 넘쳐난다.
-
먹어보기국물요리
★소곱창전골
곱창전골들이 흔히 돼지 곱창을 주재료로 삼고 있는 반면, 대구의 곱창전골은 소 곱창을 주재료로 삼는다. 그래서 대구에서 맛볼 수 있는 곱창전골은 돼지 곱창전골보다 더 깊고 구수한 맛이 우러난다. 팽이버섯과 우거지 등의 야채가 소 곱창과 함께 어우러진 곱창전골은 매콤하고 진한 맛이 날뿐더러, 술 한 잔을 하기에도 딱 좋다. 때문에 소 곱창전골을 전문적으로 팔고 있는 음식 특화 거리인 서구 중리동의 소 곱창 골목은 해가 질 무렵부터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깨알 정보 tip
중리동 곱창 골목에서는 곱창전골뿐만 아니라 간, 천엽 등 소의 내장과, 곱창구이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곱창구이는 고춧가루를 뿌려 구워서 매운 맛과 곱창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별미이다.
중리동 곱창골목 (대구광역시 서구 중리동 1136-28 일대)
대구 남구에 안지랑 곱창골목이 있다면 서구에는 중리동 곱창골목이 있다. 안지랑곱창 골목에서 주로 곱창 구이를 맛볼 수 있는 반면 중리동 곱창골목에서는 곱창전골을 맛볼 수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도축장이 있어 곱창전골 등 부산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이곳에 도축장이 사라졌지만 음식점들은 그대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재는 매일 새벽 도축장에서 곱창이 직송되어 신선하고 잡냄새가 없어 곱창 맛이 고소하고 담백하다.
-
먹어보기국물요리
어탕 수제비
동사리와 참중고기, 꺽지, 눈동자개 등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을 갈아낸 국물에 단배추와 버섯 등을 더하고, 여기에 굵은 수제비들을 넣어 만든 어탕 수제비는 어탕 국수와 함께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어탕 수제비에 더하는 산초와 땡초는 어탕 수제비의 진한 국물을 한층 더 자극적으로 만들어 준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과 쫀득한 씹는 맛이 살아있는 수제비는 어탕 수제비를 자꾸 찾게 만든다.
깨알 정보tip
수제비의 역사는 쌀이 귀하던 시절에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이용하여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든든한 요리를 만든 것에서 시작된다. 한국전쟁 때에도 이 수제비가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 때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제비와 보리밥의 가격이 아직까지도 저렴한 것인지도 모른다.